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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션, 폭스바겐 스페인 공장 12억달러 투자 협력 강화
알파경제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고션은 폭스바겐 배터리 사업부 파워코(PowerCo)가 스페인 발렌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 공장에 11억유로를 투자해 지분 49%를 확보한다. 폭스바겐은 과반 지분을 유지한다.
발렌시아 공장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유럽 생산 거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폭스바겐은 고션이 운영하는 슬로바키아 슈라니의 배터리 셀 공장과 모로코 케니트라의 양극재 생산시설에도 총 4억7,000만유로를 투자한다. 이를 통해 두 사업장의 지분 49%씩을 확보할 계획이다.

폭스바겐은 현재 고션의 최대 단일 주주로 2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다만 이 가운데 5.3%를 매각하기로 합의했으며, 매각 규모는 LSEG 자료 기준 약 3억7300만달러다. 매수자는 공개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현재 대규모 사업 재편을 진행하고 있다. 약 10만명의 인력을 감축하고 투자 포트폴리오도 대폭 축소할 계획이다.
이번 투자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유럽 현지 생산과 공급망 구축을 확대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 등 저가 제품에 대응해 역내 산업 보호 조치를 강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국 기업들의 유럽 내 생산 거점 확보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