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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올라라 나비 김향기 재고백, 1.4% 10부작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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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포스터 (사진=JTBC)

JTBC 토일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3-4회에서 오기쁨(김향기 분)이 박무열(박정우 분)에게 두 차례 마음을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9월 26일과 27일 방송된 두 회차에서는 첫 고백이 거절당한 뒤 다시 용기를 내는 기쁨과, 가족사를 둘러싼 성장담이 함께 펼쳐졌다. 시청률은 여전히 1%대에 머물며 반등 과제를 남겼다.

9월 27일 방송된 4회에서 오기쁨은 박무열을 붙잡고 대뜸 마음을 전한다. 오기쁨은 “내가 무열 씨를 좋아하는 거 같다”고 고백했고, 잠시 당황한 박무열은 곧 “미안하다”는 말로 거절 의사를 밝혔다. 오기쁨이 “왜요?”라고 이유를 묻자 박무열은 “난 처음 연애하는 사람은 좀”이라고 답했고, 오기쁨은 별다른 반박 없이 곧바로 납득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이후 헤어져 각자 갈 곳으로 향했다. 갑작스러운 고백과 거절로 마무리된 장면은 JTBC 공식 유튜브 채널이 공개한 3-4회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도 “실수 아니에요”라는 기쁨의 대사와 함께 소개돼 두 사람의 감정선이 급물살을 탄 순간으로 다뤄졌다.
드라마 ‘날아올라라 나비’ 관련 이미지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고백을 거절당한 다음날 기상한 오기쁨은 후회에 이불을 발로 뻥뻥 차는 모습을 보였다. 출근해서도 박무열을 마주하기 민망한 듯 피해 다니는 장면이 이어졌다. 그러나 오기쁨은 곧 상황을 수습하려 애쓰며 다시 한번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거절당한 고백을 되짚던 오기쁨은 결국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던 것 같다”며 재차 고백했다. 머뭇거리면서도 용기를 내는 기쁨의 감정은 표정과 말투로 표현됐다. JTBC 하이라이트 영상은 이 장면을 ‘2차 고백 공격’으로 소개하며 4회 후반부 핵심 장면으로 꼽았다. 이후 몸이 아픈 오기쁨을 박무열이 챙겨주는 장면도 함께 공개돼 두 사람의 관계가 이전 회차보다 한 단계 가까워졌음을 보여줬다.

3-4회에서는 오기쁨의 가족사도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일터까지 찾아온 새어머니를 창피하게 여겼던 오기쁨은 뒤늦게 자책감을 느꼈다. 오기쁨은 박무열에게 어머니가 친어머니가 아니라는 사실을 털어놓았고, 눈물로 속마음을 고백하며 오랫동안 숨겨온 상처를 드러냈다.

속내를 털어놓은 뒤 오기쁨은 새어머니에게 먼저 전화를 걸어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소심한 성격 탓에 사람들과 쉽게 어울리지 못했던 오기쁨이 가족을 향한 감정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과정으로, 손님에게 먼저 대화를 시도하는 직업적인 변화와도 함께 맞물려 그려졌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9월 27일 방송된 4회 시청률은 1.4%(전국 유료방송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26일 방송된 3회 시청률 1.4%와 같은 수치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9월 19일 1회 1.9%로 출발한 뒤 2회 2.1%로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3회부터 1.4%로 떨어진 뒤 4회까지 같은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1회부터 이어진 흐름을 보면 2회에서 정점을 찍은 뒤 두 회차 연속 1%대에 머문 셈이 되는데, 이는 초반 상승세가 3회 이후 꺾였다는 것을 보여준다. 두 회차째 같은 수치가 이어지면서 남은 방송에서의 흐름이 관심사로 남았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총 10부작으로 편성이 확정됐다. 앞서 제작 당시 16부작으로 만들어진 뒤 국내 방송에서는 10부작 또는 11부작 중 하나로 재편집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으나, 보도를 통해 10부작으로 편성된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다. 4회까지 방송을 마친 시점에서 남은 회차는 6회다.

작품은 방송 채널뿐 아니라 OTT에서도 볼 수 있다. 티빙과 웨이브,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으며,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과 일요일 밤 10시 30분 두 차례 편성된다.

‘날아올라라 나비’는 촬영을 마친 뒤 약 5년 만에 국내에서 정식 방송되고 있는 작품이다. 2021년 사전 제작을 마치고 JTBC에서 방송될 예정이었으나 출연 배우를 둘러싼 학교폭력 의혹이 불거지면서 편성이 미뤄졌다. 국내 방송이 무산된 사이 2022년 대만 등 해외에서 전 회차가 먼저 공개됐다.

이후 오랜 기간 국내 미공개작으로 남아 있던 작품은 올해 뒤늦게 편성을 확정하며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5년 만의 공개에도 시청률에서는 아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김향기의 열연과는 별개로 성적표는 여전히 1%대에 머물고 있다.

김향기는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의 인턴 오기쁨 역을 맡아 소심한 성격에도 용기를 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인물의 내면을 밀도 있게 표현하고 있다. 상대역 박정우는 박무열 역으로, 기쁨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하면서도 아픈 그를 챙기는 등 미묘한 감정 변화를 보여준다.

심은우는 젠 역으로 등장해 무열과 크롭컷 내기를 벌이는 등 두 사람 사이의 관계에 변수를 만드는 인물로 그려진다. 그 외 최다니엘, 오윤아, 심혜진 등이 함께 출연해 미용실 ‘날아올라라 나비’를 둘러싼 인물들의 이야기를 채운다.

작품은 박연선 작가가 극본을 쓰고 김다예, 김보경 감독이 공동 연출을 맡았다. 미용실을 소재로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지금부터라도 나를 사랑하려 노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기획 의도가 작품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손님을 나비처럼 변화시켜주는 헤어 디자이너와 인턴의 관계를 중심에 둔 설정이 3-4회 들어 기쁨의 성장담과 맞물려 구체화됐다.

3-4회를 통해 김향기는 일과 사랑, 가족 관계 모두에서 성장하는 오기쁨의 서사를 섬세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손님에게 대화를 시도하는 작은 변화부터 무열에게 마음을 전하기까지의 과정, 거절당한 고백을 수습하며 재고백하는 순간까지 절제된 표현력으로 소화했다는 평가다.

새어머니를 향한 자책감과 눈물의 고백, 이후 먼저 전화를 걸어 마음을 여는 장면 역시 인물의 상처를 깊이감 있게 담아냈다는 반응으로 이어졌다. 디테일한 눈빛과 표정 연기가 회차 전반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거절과 재고백을 거치며 무열과 기쁨의 관계는 이전 회차와는 다른 국면에 들어섰다. 아픈 기쁨을 챙기는 무열의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두 사람 사이의 감정선이 다음 회차에서 어떻게 이어질지 확인된다. 방송은 매주 토요일 밤 10시 40분, 일요일 밤 10시 30분 JTBC를 통해 이어지며, 티빙과 웨이브, 넷플릭스에서도 볼 수 있다.

4회까지 1%대에 머문 시청률이 5회부터 어떻게 움직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10부작으로 편성이 확정된 만큼 남은 6회 동안 기쁨과 무열의 관계, 가족을 둘러싼 이야기가 어떤 속도로 전개될지가 다음 방송에서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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