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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플러스엑스, 헬로마켓 인수 및 한국 시장 진출
스타트업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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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글로벌 참여형 문화 플랫폼 쇼플러스엑스(ShowPlusX)가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을 인수하고 한국 시장 진출에 나선다.

헬로마켓은 쇼플러스엑스가 경영권 인수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인수 절차가 완료되면 헬로마켓은 ‘쇼플러스엑스 코리아’로 사명을 변경하고 쇼플러스엑스의 한국 사업을 담당하는 거점 법인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쇼플러스엑스는 ‘인생은 한 편의 쇼(Life is a Show)’를 내세운 참여형 문화 플랫폼이다. 음악과 퍼포먼스, 스포츠, 크리에이터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의 경연을 열고 팬과 참가자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플랫폼의 경연에서는 팬의 후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반응을 심사 점수와 함께 반영하고, 상금을 경연자와 크리에이터, 후원 팬덤이 나누는 구조를 추진한다. 후원과 정산 내역은 암호화 분산 컴퓨팅 기술로 기록해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계획이다.

첫 경연은 글로벌 가수와 인플루언서, 일반 참가자가 참여하는 노래 경연 ‘탑보컬 챌린지’다. 1차 총상금은 200만달러(약 30억원) 규모로 제시됐다. 향후 스포츠와 요리 등으로 경연 분야를 확대할 예정이다.

쇼플러스엑스는 아시아 시장에서 운영 모델을 검증한 뒤 한국에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헬로마켓 인수도 한국 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 마련 차원에서 추진됐다.

쇼플러스엑스가 한국 진출 과정에서 헬로마켓 인수를 선택한 배경에는 기존 플랫폼이 구축한 결제와 회원, 운영 인프라가 있다.

헬로마켓은 2011년 설립된 국내 모바일 중고거래 플랫폼으로, 안전결제와 비대면 거래를 앞세워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최근에는 패션 중고거래와 AI 기반 판매 기능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헬로마켓에 따르면 누적 다운로드는 800만 건, 월간 누적 이용자는 590만 명이다. 최근 90일 활성 이용자는 구글 애널리틱스4(GA4) 기준 약 1832만 명으로 집계됐다.

쇼플러스엑스 코리아는 기존 결제 및 회원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국 사업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문화 콘텐츠를 중심으로 여행과 공연예술 등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쇼플러스엑스 측은 한국이 K팝과 팬덤 문화가 활성화된 시장인 만큼 참여형 문화 플랫폼의 사업 모델을 검증하기 위한 주요 시장으로 보고 있다. 헬로마켓이 보유한 국내 서비스 인프라를 활용해 한국 이용자에게 플랫폼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헬로마켓 측은 인수 이후에도 기존 이용자와 판매자가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전환 과정을 관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인수는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을 기반으로 글로벌 문화 플랫폼이 한국 시장에 진입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다만 쇼플러스엑스가 제시한 참여형 경연과 팬 후원, 수익 배분 모델이 한국 이용자 시장에서 실제 서비스로 얼마나 안정적으로 구현될지는 향후 사업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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