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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 결성 50주년 기념, 9년 만의 정규 16집 11월 발매
싱글리스트U2는 오는 11월 13일 열여섯 번째 정규앨범 ‘Carnaval De Luz’를 발매한다. 정규앨범으로는 9년 만의 신보다. 앨범 발매에 앞서 신곡 ‘Silencio’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컴백의 시작을 알렸다.

U2는 결성 50주년과 신보 발표를 기념해 지난 25일 더블린에서 두 차례 깜짝 공연도 펼쳤다. 먼저 자신들의 출발점인 마운트 템플 종합학교를 찾아 학생과 교직원 약 1000명 앞에서 공연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더블린 그래프턴 스트리트에 위치한 카페 뷰리스(Bewley’s) 발코니에서 다시 무대에 올랐다. 갑작스럽게 열린 공연을 보기 위해 수많은 시민이 거리를 채우며 U2의 50주년을 함께했다.
새 앨범 ‘Carnaval De Luz’는 U2가 올해 초 공개한 두 EP ‘Days of Ash’와 ‘Easter Lily’ 작업 당시 함께 만들어졌다. 앞선 두 EP가 사순절과 부활절의 흐름을 따라간다면 이번 앨범은 그보다 앞선 ‘카니발’을 음악적으로 풀어냈다.
잭나이프 리가 프로듀싱을 맡았으며 총 12곡이 수록된다. ‘빛의 카니발’이라는 앨범명 아래 영성과 우정, 자유를 비롯해 어둠에 맞서 나아가는 힘 등을 이야기한다.
먼저 공개된 ‘Silencio’는 2분35초 분량의 곡으로, 초기 서프 펑크를 연상시키는 거친 에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마지막 트랙 ‘Torn’도 눈길을 끈다. 보노와 고(故) 돌리 파튼이 함께 부른 듀엣곡으로, 돌리 파튼의 마지막 보컬 녹음이 담겼다. U2와 돌리 파튼, 조니 맥데이드가 공동 작곡했으며 단절된 가족 관계를 소재로 한 컨트리 곡이다.

디 엣지는 신보에 대해 “혼란스럽고 도발적이며 성스러운 곡들을 모은 앨범이다. U2의 녹음 사상 처음으로 표면이 매끄러운 플랫와운드 기타줄을 사용했다”고 밝혔다.
보노는 “보라색 양말과 상처 입은 마음, 장밋빛 순수함을 가지고 오세요. 강렬한 기타와 깊은 베이스, 황홀한 리듬이 있고, 물론 은빛 눈물도 등장합니다. 창의성을 만들어내는 상상력이 괴물을 만들어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드럼 소리를 더 키우고, 이야기는 더 거칠고 재미있게, 멜로디는 더 달콤하게 만듭니다. 세상이 어둠 속에 있다면 우리마저 어둠 속에 있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라고 전했다.
1976년 더블린에서 결성된 U2는 보노, 디 엣지, 애덤 클레이턴, 래리 멀린 주니어로 구성됐다. 지금까지 15장의 정규앨범을 발표했으며 전 세계 누적 앨범 판매량은 1억7500만 장에 달한다. 그래미 어워드에서는 총 22차례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2005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U2의 열여섯 번째 정규앨범 ‘Carnaval De Luz’는 오는 11월 13일 디럭스 바이닐과 CD 박스세트, 한정판 및 디지털 다운로드 등 다양한 형태로 발매된다. 선공개곡 ‘Silencio’는 현재 주요 음원 플랫폼에서 들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