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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연임 안 해” 또 강조, 왜? TV조선 “애매한 표현이 원인” JTBC “국힘 공세에…”
미디어오늘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24일(현지시간) 멕시코 동포들을 만난 자리에서 “(임기를) 2030년 6월 2일을 넘기는 일은 절대로 없을 테니까 혹시라도 그런 걱정 하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마시기 바란다”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에도 “저는 연임할 생각 전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대통령의 해당 발언에 언론도 주목하고 나섰다. 지난 24일 JTBC ‘뉴스룸’은 「아예 날짜까지 언급하며 임기 재확인」 리포트에서 “국민의힘에서 ‘못 믿겠다’는 공세를 펴자 분명한 입증을 거듭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JTBC 뉴스룸은 “재임하는 동안 동포들을 잘 챙기겠다"는 얘기를 하다, 날짜까지 짚어 ‘연임은 없다’고 못박은 것”이라며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진정성을 의심하는 반응이 잇따르자 한층 더 명확한 입장을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같은 날 TV조선은 기자 대담 코너 ‘뉴스더’에서 「순방 중 ‘현안 발언’ 쏟아내는 李…왜?」 제목으로 관련 사안을 다뤘다. 이 코너에서 김정우 정치부 기자(차장)는 대통령의 첫 발언이 불분명했던 것을 원인으로 꼽았다. 김정우 기자는 “사실 연임개헌 논란이 처음 나왔을 때 명확하게 입장을 표명했다면 한번에 정리될 걸 다소 엉뚱한 장소에서 조건부로 오해받을 만한 애매한 표현이 나오다보니 논란이 쉽게 수그러들지 못한 측면도 있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난 24일 “자신들의 선명함을 드러내기 위해서 과한 주장을 하죠. 선명해서 멋있을지는 몰라도 실제로 좋은 결과를 만들기는 쉽지 않다”는 발언은 다수 방송이 유시민 작가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했다.
JTBC ‘뉴스룸’은 “노무현 정부 시절 국가보안법과 관련해 여야가 독소조항 삭제에 합의했는데, '완전 폐지' 주장이 나오며 개정도 못했던 걸 예로 들었다”며 “최근 검찰개혁을 두고 대통령이 ‘국민을 속였다’고 말한 유시민 작가가 당시 국가보안법 폐지를 강하게 주장했다”고 했다. 이날 MBC ‘뉴스데스크’ 역시 “당시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대표적 인물은 유시민 작가로, 해당 발언이 최근 정부 검찰 개혁안에 대해 ‘국민을 속였다’고 원색 비난한 유 작가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국내 현안 관련 발언을 지속적으로 내놓는 데 대해 TV조선 ‘뉴스9’에 출연한 김정우 기자는 “첫번째로는 9월 한달 내내 인사 파동을 겪으며 여론이 안 좋았고, 이런 흐름이 추석 연휴 민심으로 연결되면서 또 국감으로까지 이어질 경우 임기 초반 국정동력에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한 “‘외교, 국방, 정무에 걸친 사안들을 모두 스스로 매듭짓겠다’ 이런 맥락으로 읽힙니다만, 그만큼 정치적 부담도 본인이 끌어안아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