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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회담 끝나자 빅테크 불러모은 트럼프…29일 ‘AI 안전 회의’
데일리안AI 기업들 잇단 위험 경고…정부 규제 역할 놓고 논의
트럼프는 규제에 부정적…“中에 AI 주도권 뺏길 수 있어”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과 마이크 존슨 미 하원의장, 주요 기술기업 CEO들은 오는 29일 AI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회동한다. 회의에 참석할 기업과 CEO 명단, 구체적인 장소 등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존슨 의장은 앞서 이번 회동에 대해 기업들이 AI 안전을 유지하기 위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 정부가 어느 수준까지 개입해야 하는지를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오픈AI와 앤트로픽 등 미국의 주요 AI 기업들은 기술 발전 속도를 늦추거나 강력한 안전장치를 마련해야 한다며 잇따라 경고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은 이들과 상당한 거리가 있다. 그는 AI가 인류를 위협할 수 있다는 주장과 규제 필요성을 최근 ‘사기(HOAX)’라고 일축했다. 지난 22일 유엔총회 연설에서도 AI를 통제하기 위한 국제적 규제 체제를 거부한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기업의 AI 개발을 지나치게 제한하면 중국에 기술 주도권을 넘겨줄 수 있다는 게 트럼프 대통령의 논리다.
회의가 열리는 29일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술 행사도 예정돼 있다. 행사 초청장에는 일론 머스크 스페이스X CEO와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앤트로픽 공동창업자 톰 브라운 등이 특별 참석자로 이름을 올렸다. 다만 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 존슨 의장의 별도 AI 회의에도 참석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회동은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정상회담에서 AI 문제를 논의한 지 나흘 만에 열린다. 세계 AI 패권을 놓고 미중 경쟁이 격화하는 동시에 미국 내부에서는 AI의 개발 속도와 안전 규제를 둘러싼 논쟁이 커지면서 트럼프 행정부가 어떤 방향을 택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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