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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기업 주 3.5일 근무 도입, 급여·복지 유지
데일리안대표 "과거 불필요한 야근 경험이 제도 도입에 영향"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사흘을 내리 쉬면서도 월급은 그대로 받는 근무제가 중국의 한 기업에서 시행돼 화제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중국 현지 매체와 외신 등에 따르면 후난성 창사의 한 문화·콘텐츠 기업은 최근 전 직원을 대상으로 주 3.5일 근무제를 도입했다.

근무시간이 줄어도 급여와 사회보험, 주택공적금 등 기존 복지 혜택은 그대로 유지된다. 회사는 근무시간 감소에 맞춰 업무량과 성과평가 기준도 낮추기로 했다. 불필요한 야근은 원칙적으로 지양하고, 불가피한 초과근무에는 별도 수당을 지급한다. 여성 직원에게는 매달 하루의 유급 생리휴가도 제공한다.
업체 대표는 "과거 직장생활에서 불필요한 야근으로 부담을 느꼈던 경험이 제도 도입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직원들이 가족과 여가에 더 많은 시간을 쓰도록 하면서 형식적인 회의와 보고를 줄이고 업무 효율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처음부터 주 3.5일제를 시행한 것은 아니다. 대표가 운영하는 다른 회사에서 약 3년 전부터 주 4일 근무제를 시행한 뒤 현재 두 회사까지 주 3.5일제로 전환한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근무시간 단축 실험도 이어지고 있다. 쑤저우와 우한, 푸저우, 창사 등에서는 주 4일 또는 주 4.5일 근무제가 시도됐으며, 쓰촨성 몐양시는 지난해 소비 활성화를 위해 '금요일 오후+주말' 형태의 2.5일 휴무제를 시범 추진했다.
다만 지역 차원의 휴무 확대와 근로시간 자체를 줄이는 주 3.5일제는 성격이 다르다. 중국 곳곳에서 근무시간과 휴식 방식을 바꾸려는 다양한 실험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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