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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5년 화재 2077건, 주거시설 비중 35%로 높아
투데이신문
24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조인철 국회의원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21~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발생한 화재는 총 2077건이다.
특히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거시설에서 발생한 화재는 733건으로, 전체 화재의 35.3%를 차지했다. 평소 전체 화재 가운데 주거시설 화재가 차지하는 평균 비율인 27.2%보다 8.1%p 높은 수준이다. 명절 연휴에는 화재 발생 위험이 평소보다 주거공간에 집중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다.
소방청 화재 통계에서 ‘전체 화재’는 주거시설뿐 아니라 공장·상가 등 산업시설과 학교 등 교육시설, 야외에서 발생한 화재까지 포함한다.
명절 연휴에는 공장과 사업장 등의 가동이 줄거나 중단되면서 비주거시설 화재가 감소하는 반면, 가족이 모여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주거시설 화재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5년간 명절 연휴 일수(27일)을 기준으로 보면 하루 평균 27.1건의 주거시설 화재가 발생했다. 이 기간 주거시설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53명으로, 사망 2명과 부상 51명이 발생했다. 재산피해 규모는 약 33억원에 달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음식 조리 중 과열이나 자리 비움, 담배꽁초 투기 등 ‘부주의’로 인한 화재가 341건(46.5%)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리기구와 가전제품의 문어발식 연결에 따른 과부하나 접촉 불량 등 ‘전기적 요인’이 229건(31.2%), 부품의 노후·마모 등 ‘기계적 요인’이 33건(4.5%)으로 집계됐다.
조 의원은 “명절 특성상 가정 내 음식 조리와 온열·전열기구 사용이 늘어나면서 평상시보다 주택 화재 비중이 크게 치솟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귀성길에 오르기 전 기본 안전 수칙을 지켜 안전하고 편안한 한가위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