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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그룹 총수, 추석 연휴 해외 현장 경영 및 AI 협력 강화
IT조선
뉴욕 행사에서는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이 예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차세대 AI 반도체 공급 및 기술 협력을 논의하며 파트너십을 공고히 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 회장은 이어 대서양을 건너 영국 런던으로 이동할 것으로 파악된다. 10월 1일(현지시각) 영국박물관(대영박물관) 특별전 개막을 앞두고 9월 30일(현지시각) 런던에서 열리는 고(故) 이건희 선대회장 기증품(KH 컬렉션) 국외 순회전 갈라 디너에 참석하기 위함이다.
이 행사는 올해 초 워싱턴과 시카고를 거친 해외 순회전의 최종 기착지다. 유럽 정·관계 및 문화계 유력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지는 무대다. 이 회장은 런던 방문을 전후해 유럽 내 주요 사업 거점과 현지 파트너사들을 둘러볼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이재명 대통령의 멕시코 순방길에 오른다. 최 회장은 25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에 참석해 에너지와 공급망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멕시코 일정을 마친 최 회장은 곧바로 미국 뉴욕으로 이동한다. 28일 ‘코리아 소사이어티 갈라 디너’에 참석해 젠슨 황 CEO와 회동하며 글로벌 AI 반도체 및 데이터센터 인프라 협력 구상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구광모 LG그룹 회장도 대통령 멕시코 순방 일정에 동행한다. 구 회장은 21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주 레드먼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에서 사티아 나델라 CEO와 최고경영진 회의를 갖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직후 멕시코로 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 회장은 25일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 참석과 함께 현지 LG전자 생산 거점을 둘러볼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 시장 수출 전초기지 역할을 하는 멕시코 공장의 가동 상황을 확인하고 북미 공급망 전략을 점검한다는 복안이다.
최 회장과 구 회장은 연휴 직전까지 국내외에서 AI 전략을 집중 점검한 만큼, 이번 순방과 연계된 해외 출장을 통해 글로벌 빅테크와의 협력 실행력을 높일 방침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해외 출장 대신 국내에 머물며 경영 구상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정 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환과 자율주행, 피지컬 AI 전략을 점검하는 한편 글로벌 통상 환경과 관세 영향을 최소화할 공급망 전략을 다듬을 것으로 관측된다.
구자은 LS그룹 회장은 대통령 순방에 동행해 현지 전력 및 전기차 부품 사업 확대를 모색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및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국내에서 현장 경영 및 내년도 사업 재편·투자 우선순위를 정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영 기자
gwang0e@chosunbiz.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