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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러와 에너지 시설 상호 공격 중단 시사
데일리안트럼프, 국제 유가 급등에 러 정유시설 공격 자제 요구
러시아 호응 여부가 관건…‘에너지 휴전’ 다시 수면 위

22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에너지·핵심 기반시설과 식량 수출망에 대한 공격을 멈출 경우 우크라이나 역시 이에 상응하는 긴장 완화 조치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을 비롯한 우방국들과 유엔총회를 계기로 이 문제를 논의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력망을 공격하지 않는다면 우크라이나도 러시아 에너지 시설에 보복하지 않는 방식의 ‘에너지 휴전’을 제안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도 최근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러시아 정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멈춰 달라고 요구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상대 에너지 시설을 잇달아 타격하면서 국제 에너지 시장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가 먼저 공격을 중단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방적으로 공습을 멈출 수는 없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는 최근 러시아 사마라와 바시키르토스탄의 정유시설을 공격했고 러시아 역시 우크라이나 곳곳에 미사일과 드론 공격을 이어갔다.
관건은 러시아의 호응 여부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양국이 서로 에너지 시설을 공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합의가 아직 성립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우크라이나는 에너지 시설에 대한 상호 공격 중단이 실제로 이행된다면 이를 전쟁의 긴장을 낮추는 첫 단계로 삼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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