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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 뉴욕 일정 마치고 멕시코 국빈 방문 출국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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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과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한 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 행사에 앞서 기념촬영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의 유엔총회 일정을 마치고 멕시코 국빈 방문을 위해 출국했다.

이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는 이날 오후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멕시코시티를 향해 출발했다.

이번 방문은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의 초청으로 이뤄졌다. 한국 대통령의 멕시코 국빈 방문은 16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24일 차풀테펙 공원 애국영웅탑 헌화를 시작으로 공식 국빈 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멕시코 대통령궁인 팔라시오 나시오날에서 열리는 공식 환영식에 참석한 뒤 셰인바움 대통령과 단독·확대 정상회담을 잇달아 갖는다.

양 정상은 교역과 투자 확대를 비롯해 에너지·핵심광물 공급망, 인공지능(AI)·디지털 전환, 항공우주와 방산 등 미래 산업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회담 뒤에는 양해각서(MOU) 서명식과 한·멕시코 기업인 간담회, 공동언론발표 및 공식 오찬이 이어진다.

이 대통령은 멕시코 상원의장 접견과 동포 만찬 간담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25일에는 멕시코시티 월드트레이드센터에서 열리는 한·멕시코 비즈니스 포럼과 K-엑스포 행사장을 찾아 양국 기업 간 협력 확대를 지원한다.

정부는 인구 약 1억3000만명, 국내총생산(GDP) 1조8000억 달러 규모인 멕시코를 북미시장 진출의 핵심 관문으로 평가하고 있다. 멕시코는 한국의 중남미 최대 교역·투자 대상국으로 현지에는 약 560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지난 21일 순방 브리핑에서 “이번 국빈 방문이 2005년 수립된 양국 전략적 동반자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고 공동 번영을 향한 확고한 이정표를 세우는 계기가 되도록 내실 있게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뉴욕 체류 기간 제81차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한반도 평화공존 구상과 단계적 북핵 해법을 제시했다.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및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공급망과 대미 투자, 조선·원자력 협력 등도 논의했다.

뉴욕 마지막 일정으로는 ‘대한민국 투자 서밋 2026’에 참석해 월가의 주요 금융·투자회사 관계자들에게 한국 경제의 성장 전략과 자본시장 개혁 방향을 설명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은 글로벌 투자자들에게 대한민국의 혁신과 성장산업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며 “과거 ‘추격경제’에서 ‘세계경제를 선도하는 국가’로 변모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6일 오전 멕시코시티를 떠나 미국 앵커리지를 경유한 뒤 27일 밤 서울에 도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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