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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짜4 개봉, 변요한 노재원 국제 도박판 복수극
맥스무비
개봉 이틀 전 동시기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가운데 최고 예매량을 기록한 데 이어 개봉일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건 한층 커진 판이다. 온라인 카지노 사업으로 성공을 거머쥔 장태영(변요한 분)과 그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박태영(노재원 분)이 한국을 넘어 일본과 베트남을 오가는 도박판에서 다시 맞붙는다.
야쿠자 조직의 가네코, 일본 기업인 사사키, 베트남의 타오 회장까지 얽히면서 승부의 규모가 국제적으로 확장된다. 서로의 패를 숨긴 인물들이 맞붙는 만큼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기 어렵다.
129분의 러닝타임이 짧게 느껴질 만큼 속도감 있는 전개와 범죄오락 장르 특유의 쾌감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특히 국경을 넘나드는 이야기와 복잡하게 얽힌 인물 관계가 시리즈의 마지막 편다운 스케일을 만든다.
20년에 걸친 '타짜' 시리즈의 마침표라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2006년 '타짜'를 시작으로 '타짜: 신의 손', '타짜: 원 아이드 잭'을 거쳐 네 번째 작품으로 이어진다.

이번 작품의 중심에는 거대한 도박판만큼이나 선명한 '친구의 배신'이 자리한다. 학창 시절부터 함께한 장태영과 박태영은 사업을 일구며 성공을 나누지만, 박태영의 질투와 배신으로 관계가 뒤틀린다.
모든 것을 잃은 장태영은 전설의 타짜 곽동욱에게 포커를 배우며 다시 판에 뛰어들고, 자신이 당한 만큼 되돌려주기 위한 복수전을 시작한다.
변요한과 노재원이 만들어내는 대립 구도 역시 영화의 핵심이다. 우정에서 배신으로, 그리고 복수로 변해가는 두 사람의 관계가 도박 승부와 맞물리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누가 돈을 따느냐를 넘어 한때 가장 가까웠던 두 사람이 서로를 겨누게 된 과정이 관객의 몰입을 이끈다. 원작자 허영만 화백이 '벨제붑의 노래'를 시리즈 가운데 특히 좋아하는 이야기로 꼽았다는 점도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소다.
20년간 이어진 '타짜4'(감독 최국희, 제작 싸이더스, 배급 CJ ENM)라는 마지막 패가 공개된 만큼 이번 추석 극장가에서 '투태영'의 마지막 승부가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