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52 읽음
월 1천 벌던 박창덕, '죽음 징크스' 딛고 지역 매출 1위 만든 후 은퇴한 사연 (백만장자)
픽콘
박창덕은 1980년대 중반부터 약 10년 동안 약품 도매업에 종사하며 월 1천만 원을 벌었을 벌었을 정도로 성공 가도를 달렸던 인물이다. 하지만 2000년 시행된 의약분업으로 사업이 급격히 어려워졌다. 이후 아내의 권유로 42세라는 늦은 나이에 장례지도학과에 진학해 '03학번 늦깎이 대학생'이 됐다. 당시 장례 문화의 변화와 함께 대학에 장례지도학과가 막 생겨나기 시작했지만, 장례지도사라는 직업 자체가 낯설기만 했던 시절이었다. 여기에 누군가의 마지막을 마주해야 한다는 두려움까지 더해지자 박창덕은 입학 자체를 망설이게 됐다. 그는 "막상 입학하려고 하니 너무 무서웠다"며 당시의 심경을 고백한다. 그런 그에게 든든한 용기를 불어넣은 사람은 아내였다. 아내의 응원에 힘입어 대학에 입학한 박창덕은 늦게 시작한 만큼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했고, 결국 졸업도 하기 전에 대형 장례식장의 총괄팀장 자리에 스카우트되며 장례지도사로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그러던 어느 날 박창덕은 의문의 전화 한 통을 받게 됐다. 모르는 번호로 걸려온 전화의 내용은 "장례식장을 인수하지 않겠냐"는 제안이었다. 솔깃한 기회였지만 선뜻 결정하기에는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었다. 해당 장례식장은 첫 창업주에 이어 두 번째 대표까지 모두 57세에 세상을 떠나 미스터리에 싸인 곳이었다. 박창덕은 "제안을 받았을 때 제 나이가 57세였다. 별의별 생각이 다 들었다"고 털어놓는다. 하지만 박창덕은 '죽음의 징크스'와 '폐업 직전'이라는 악조건을 모두 안고 장례식장을 인수하는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지역에서 매출 꼴찌였던 장례식장은 그가 운영을 맡은 지 불과 2년 만에 매출을 회복, 3년 만에 지역 매출 1위에 오르는 놀라운 반전을 이뤄냈다. 박창덕이 '마의 57세'를 무사히 넘기고 폐업 위기의 장례식장을 다시 일으켜 세운 특별한 비결, 그리고 잘나가던 장례식장을 내려놓고 돌연 은퇴를 선언한 숨은 이유는 23일(오늘) 수요일 밤 9시 55분 EBS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에서 밝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