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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Fi, 마스터카드와 스테이블코인 결제 정산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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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에 아이디어에서 실제 서비스로 — 이해를 돕는 AI 자료 이미지

미국 핀테크 기업 SoFi Technologies와 마스터카드가 9월 22일(현지시각) 자체 스테이블코인 SoFiUSD를 이용한 카드 결제 정산을 실제 가동했다고 발표했다. SoFi는 자사 직불·신용카드 프로그램 전체를 블록체인 기반 정산으로 옮기는 첫 미국 국가인가 은행이 됐다. 이 프로그램은 연간 250억 달러(약 34조 원, 1달러 1,376원 기준) 이상의 거래 규모를 처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발표 직후 SoFi 주가는 상승세를 탔다. 스톡트윗츠에 따르면 SOFI 주가는 22일 화요일 오전 거래에서 상승했고, 같은 시각 스톡트윗츠 내 최고 트렌딩 종목에 올랐다. 스톡트윗츠는 SoFi에 대한 리테일 투자자 심리가 직전 하루 동안 ‘불리시’로 전환됐고 관련 대화량도 ‘높음’ 수준으로 뛰었다고 전했다.

이번 정산 가동은 지난 3월 SoFi와 마스터카드가 체결한 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두 회사는 SoFi 자체 카드 거래를 SoFiUSD로 정산하는 범위를 정했고, 이후 6개월 만에 실제 서비스로 완성했다. SoFi 최고경영자 안소니 노토는 “6개월 만에 SoFi와 마스터카드는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아이디어에서, 기업들의 자금 이동 방식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살아있는 제품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 디지털 상업화 글로벌 총괄 셰리 헤이먼드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업들이 매일 마주하는 실제 문제를 해결할 때 의미가 생긴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SoFi와의 협업이 “탐색 단계를 넘어 구현 단계로 옮겨가는 것”이라며 “마스터카드에서 기대되는 신뢰와 규모, 안전장치를 유지하면서 규제된 스테이블코인 정산을 실제 운영 환경에 들여오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SoFiUSD는 SoFi Bank가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이다. SoFi Bank는 통화감독청(OCC) 규제를 받는 국가인가 은행으로, SoFiUSD는 은행이 “주로 현금”이라고 설명하는 준비금을 바탕으로 미국 달러와 1대1로 상환 가능하다. 토큰은 이더리움과 솔라나 두 블록체인에서 운영된다.
상인은 그대로, 정산만 블록체인으로 — 내용 이해를 돕는 AI 이미지

이번 서비스의 핵심은 결제 접점에서는 아무것도 바뀌지 않는다는 점이다. 노토 최고경영자는 SoFi 브랜드 마스터카드를 받는 가맹점이 SoFiUSD를 직접 보유하거나 기존 결제 시스템을 바꿀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소비자와 가맹점이 체감하는 결제 경험은 그대로 유지되면서, 뒷단의 정산 과정만 블록체인으로 옮겨가는 구조다.

가맹점은 SoFi의 Big Business Banking 플랫폼을 통해 정산 자금을 SoFi Bank 계정으로 받고, 이를 24시간 언제든 무료로 현금으로 인출할 수 있다. 이는 업계가 강조해 온 ‘즉시 정산’ 개념을 실제로 구현한 사례로 꼽힌다. 마스터카드는 전면 가동을 계기로 발행사와 매입사를 위한 일중·주말·휴일 정산 지원도 더 넓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oFi와 마스터카드는 대형 미국 상인들과 스테이블코인 정산 적용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은 공개하지 않았고, 다국적 소매업체와 기술 서비스 플랫폼 수준으로만 설명했다. 두 회사는 SoFi의 코어뱅킹 기술 플랫폼 Galileo를 통해 다른 발행 은행에도 같은 정산 옵션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지만, 참여를 논의 중인 파트너 은행 이름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번 SoFi 사례는 마스터카드가 추진 중인 더 큰 규모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로드맵의 일부다. 마스터카드의 스테이블코인 정산 계획은 현재 아비트럼, 베이스, 캔턴, 이더리움, 폴리곤, 솔라나, 템포, XRP 레저까지 총 8개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포괄한다. 마스터카드는 지난 6월 이 계획을 확장해 USDC, PYUSD, RLUSD를 비롯한 여러 규제 스테이블코인을 지원 대상에 포함시켰다.

이 같은 다중 네트워크 전략은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특정 코인이나 특정 체인에 종속되지 않고, 카드사 입장에서 여러 발행사와 여러 블록체인을 동시에 아우르는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마스터카드는 다른 스테이블코인 정산 파일럿에 대한 비교 가능한 수치를 별도로 공개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SoFi가 목표로 하는 연 250억 달러 규모가 비자의 USDC 레일이나 페이팔의 PYUSD 정산 작업과 비교해 어느 수준인지는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

SoFi와 마스터카드는 SoFiUSD의 다음 활용 사례로 국경 간 결제와 해외 송금을 함께 탐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카드 정산에서 시작한 스테이블코인 활용을 국제 자금 이동 영역까지 넓히려는 구상이다.

이번 발표에는 몇 가지 빠진 정보도 있다. SoFi는 SoFiUSD 준비금 가운데 현금과 단기 국채가 각각 어느 비율을 차지하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어느 감사기관이 준비금 상환 가능성에 대한 검증(attestation)에 서명하는지도 밝히지 않았다.

또한 거론되는 대형 상인들의 실명, 향후 참여할 파트너 은행 명단 역시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이런 세부 정보는 스테이블코인 정산이 SoFi 밖으로 얼마나 확산될지를 가늠하는 데 중요한 변수인 만큼, 후속 발표에서 채워질 부분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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