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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오늘의 뉴스 종합] 李 대통령, 여당 의원 전원에 '노무현 평전' 전달 外
아주경제
이재명 대통령이 명절을 앞두고 여당 의원 전원에게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를 담은 평전을 전달했다. 최근 당내에서 제기된 갈등 양상을 해소하고 범여권의 연대와 단합을 도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국회를 찾아 민주당 의원실에 윤태영 전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엮은 '노무현 평전'을 일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별도의 공식 메시지는 부착되지 않았다.
해당 서적은 참여정부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윤 전 이사장이 노 전 대통령의 생전 증언과 참모진의 기록, 녹취 등을 정리해 집필한 책이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여권 내부의 원팀 정신을 강조하려는 행보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이 대통령은 지난 1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을 지향하는 우리는 모두 친김대중이자 친노, 친문이며 이재명의 동지"라며 계파를 초월한 화합을 강조한 바 있다.
대법 전원합의체, 29일 김건희·한덕수·이상민 상고심 첫 심리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오는 29일 김건희 여사의 3대 의혹 사건과 한덕수 전 국무총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의 내란 사건 상고심에 대한 첫 심리를 진행한다. 사회적 파급력이 크고 법리적 쟁점이 복잡한 사안들인 만큼 최고법원의 최종 사법적 판단에 관심이 쏠린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오는 29일 전원합의기일을 열어 김 여사의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등 사건을 비롯해 한 전 총리와 이 전 장관의 내란중요임무종사 사건을 안건으로 올려 본격적인 심리에 착수한다.
김 여사 사건의 핵심 쟁점은 '명태균 여론조사' 무상 제공 행위가 정치자금법상 금지된 불법 기부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하급심에서 김 여사와 윤석열 전 대통령의 판단이 엇갈리면서 법리 재검토가 이루어지게 됐다.
김 여사는 1·2심에서 무상 여론조사 수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았으나, 윤 전 대통령 사건 1심 재판부는 두 사람 간 공모 관계를 인정해 윤 전 대통령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김 여사는 해당 혐의 외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가담 일부와 금품 수수 혐의 등이 유죄로 인정돼 2심에서 징역 4년과 벌금 5천만 원을 선고받은 상태다.
檢 떠나는 구자현 "보완수사권 폐지, 검사제도 근간 훼손"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퇴임사를 통해 검사의 직접 보완수사를 금지한 형사소송법 개정에 대해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새 사법 제도가 검사 본연의 역할을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을 지적함과 동시에 검찰 조직에는 외부 외풍에 흔들림 없이 중립을 지켜줄 것을 주문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구 대행은 이날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 남긴 퇴임사에서 "실체적 진실을 밝히기 위한 검사의 사실관계 및 증거 확인 기회를 봉쇄한 법안이 충분한 검토 없이 처리됐다"며 "이는 검사제도의 본질적 가치를 흔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법조계와 학계, 시민사회 등 여러 분야에서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고 사안의 엄중함을 인식해 대응하려 했으나 한계가 있었다"고 회고했다.
후배 검사들을 향해서는 감정적 대응을 자제하고 냉철한 자세를 유지할 것을 당부했다. 구 대행은 "개편된 제도의 문제점은 냉정하게 관찰해 공론화하고 체계적인 절차를 통해 수정·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SK, 정기 인사 10월로 앞당긴다…AI 성과 창출·체질 개선 총력
SK그룹이 예년보다 한 달가량 앞당긴 10월 중순 정기 임원 인사를 전격 시행하며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낸다. 오는 11월 예정된 최고경영자(CEO) 세미나 이전에 신규 경영진 진용을 완벽히 구축해 인공지능(AI) 중심의 신성장 동력 확보 및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포석이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오는 11월 12일부터 사흘간 그룹 내 최고 의사결정 기구인 'CEO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 개최 전인 10월 중순경 핵심 계열사 수장 및 주요 임원에 대한 인사를 조기 마무리할 것으로 예측된다.
SK그룹은 통상 12월 첫째 주에 연례 정기 인사를 단행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인사 시점을 앞당겨 신임 경영진이 CEO 세미나부터 직접 참석해 이듬해 사업 전략을 수립하도록 기조를 바꿨다.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인사를 서둘러 조기에 조직을 안정시키고 실행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美 국무 "이란과 대화 재개 용의"…유엔총회 계기로 외교 물꼬 트이나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이 유엔총회를 맞아 이란과의 외교적 대화 재개 가능성을 열어두겠다는 뜻을 밝혔다.
루비오 장관은 22일(현지시간) NBC 방송 인터뷰에서 "미국은 (이란과의) 대화에 열려 있는 입장"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현재 확정된 일정은 없다"면서도 "외교적 접촉이 실질적이고 결실 있는 결과로 이어지며 핵심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확신이 선다면 언제든 협상에 응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미국 측이 제시한 대화의 핵심 전제조건은 이란의 명확한 비핵화다.
루비오 장관은 협상의 궁극적 목표를 두고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절대 용납하지 않는 것"이라고 밝히며 이란의 핵 개발 포기가 이뤄져야 외교적 타협이 가능하다는 미국의 기존 입장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이번 발언은 이란 측이 미국의 군사적 압박을 낮추는 조건으로 호르무즈 해협을 일주일 내 재개방하겠다고 제안하며 유엔총회를 통한 외교적 타진 의사를 내비친 직후 나왔다.
사우디 동서 송유관 재가동…일 400만 배럴 수송 목표
드론 피격 여파로 일시 중단됐던 사우디아라비아의 핵심 석유 수송로 '동서 송유관'이 다시 가동에 돌입했다.
22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사우디 당국이 동서 송유관의 가동을 최근 재개했으며 빠르면 이날 밤 얀부항에서 원유 수송선 선적이 다시 시작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송유관은 현재 저속으로 유류를 수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우디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는 일일 수송량을 최대 400만 배럴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나 정상화까지 소요될 구체적인 시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현지 소식통은 "이번 재가동으로 홍해 인근 아람코 정유 시설에 원유 공급이 재개됐다"면서 "이날 늦게 중국으로 향하는 원유 화물선 1척이 얀부항에서 선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앞서 사우디는 지난 11일 이라크 방향에서 날아온 드론 공격을 받은 직후 안전 확보를 위해 해당 송유관 운용을 정지했다. 이에 따라 얀부항을 통한 원유 수출 역시 전면 차단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