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2 읽음
추석 연휴 감염병 주의, 해외여행 및 생활 예방수칙 안내
위키트리
질병관리청은 추석 연휴(9월 24~27일)를 앞두고 해외여행 감염병부터 호흡기감염병,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진드기·모기매개감염병까지 주요 감염병별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우리 국민이 많이 찾는 일본에서는 올해 8월 말 기준 홍역 환자가 549명 발생해 최근 10년 사이 가장 많은 수준을 기록했다.
베트남·태국·필리핀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밝은색 긴 옷을 입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중국에서는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예방을 위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자제해야 한다.
질병청은 해외여행 전 ‘해외감염병 NOW’를 통해 방문 국가의 감염병 발생정보와 예방수칙을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올해는 인플루엔자가 예년보다 일찍 유행하고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가족·친지 간 모임에서 호흡기감염병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질병청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2026년 37주차(9월 6~12일)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는 외래환자 1000명당 31명으로 전주 25.3명보다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6.7명과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다. 코로나19 입원환자 역시 37주차 28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9명보다는 적지만 최근 8주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명절 음식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에도 주의해야 한다. 올해 37주까지 집단발생 건수는 574건, 사례수는 1만4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각각 475건, 1만 823명보다 발생 건수는 20.8%, 사례수는 29.4% 증가했다.
예방을 위해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고 식재료를 깨끗하게 세척한 뒤 충분히 익혀 먹어야 한다.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장시간 방치하지 않고 5℃ 이하에서 보관한다. 설사·구토 증상이 있다면 음식 조리를 피하고 같은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에게 유사 증상이 나타나 집단발생이 의심되면 가까운 보건소에 신고해야 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질병관리청은 추석연휴에도 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질병관리청 콜센터(1339)를 24시간 운영하는 등 감염병 발생 동향을 면밀히 살펴 신속히 대응하겠다”며 “연휴 기간 주의해야 할 감염병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생활 속 예방수칙을 실천해 건강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추석 연휴 동안 건강한 명절을 보내기 위해서는 명절 음식 준비부터 가족 모임, 야외활동 및 해외여행에 이르기까지 생활 속 예방수칙을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우선 명절 음식으로 인한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 예방을 위해 식재료와 음식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은 기본이며, 식재료는 깨끗이 세척한 뒤 중심부까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해야 한다. 명절에 조리한 음식은 상온에 오랫동안 방치할 경우 세균이 급격히 증식할 수 있으므로 조리 후 즉시 먹거나 5℃ 이하의 냉장 상태로 보관해야 한다. 만약 설사나 구토 등 식중독 증상이 발생하면 음식 조리를 즉시 중단해야 하며, 동일한 음식을 먹은 사람 중 2명 이상에게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 집단발생이 의심될 경우에는 가까운 보건소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가족과 친지들이 모이는 실내 공간에서는 호흡기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최근 인플루엔자가 유행 기준을 크게 상회하고 코로나19 입원환자도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기침 예절 준수가 필수적이다.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는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려야 하며, 환기가 잘 되지 않는 실내에서는 하루에 최소 3회 이상 주기적으로 창문을 열어 공기를 순환시켜야 한다. 발열이나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나면 모임 참석을 자제하고, 부득이하게 모일 경우 마스크를 착용해 고령층이나 면역저하자로의 전파를 막아야 한다.
해외여행이나 성묘, 벌초 등 야외활동에 나설 때도 감염병 매개체 노출에 대비해야 한다. 최근 홍역이 대유행 중인 일본을 방문할 계획이라면 MMR 예방접종 이력을 미리 확인하고 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안전하다. 뎅기열 등 모기매개감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출국할 때는 밝은색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지참해야 하며, 중국 방문 시에는 동물인플루엔자 감염 예방을 위해 가금류 농장이나 생가금류 시장 방문을 피해야 한다. 아울러 해외로 떠나기 전에는 질병관리청의 ‘해외감염병 NOW’ 누리집에서 국가별 감염병 정보를 확인하고, 성묘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풀밭에 직접 앉지 않도록 돗자리를 사용하며 귀가 후에는 즉시 샤워를 하고 옷을 세탁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