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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스마트글래스 출하량 263% 급증, 메타 시장 주도
디지털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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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투데이 최재원 기자] 전 세계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이 올해 상반기 세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메타가 디스플레이 없는 제품 시장을 주도하는 가운데 애플 등 경쟁사의 진입도 예상된다.

21일(현지시간) IT 매체 나인투파이브맥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Counterpoint Research)는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이 전년 동기보다 263%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체 출하량의 96%는 디스플레이가 없는 제품이었다. 이 부문의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8% 늘었다.

화면 없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에서는 메타가 출하량 기준 94%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메타의 출하량은 1년 전보다 260% 증가했다. 샤오미와 알리바바는 각각 1%, 기타 업체는 4%를 차지했다. 지역별 출하 비중은 북미 50%, 서유럽 28%로 두 지역에 집중됐다.

메타의 성장에는 레이밴과 협업한 스마트글래스가 영향을 미쳤다. 프란체스코 밀레리(Francesco Milleri) 에실로룩소티카 최고경영자(CEO)는 메타와 함께 지난해 스마트글래스 7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이는 2025년 연간 판매량으로, 이번 상반기 출하량과는 집계 기간과 기준이 다르다.

카메라 탑재 제품이 확산하면서 사생활 침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동의 없는 촬영과 괴롭힘 사례가 알려지자 일부 국가에서는 스마트글래스의 촬영·사용 방식을 들여다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경쟁 구도에 변화가 예상된다. 애플은 카메라·마이크·스피커를 갖춘 디스플레이 없는 스마트글래스를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졌으며, 2027년 출시가 거론된다.

한편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스마트글래스 출하량은 전년 동기 대비 449% 증가했다. 다만 시장 규모가 아직 작아 높은 증가율만으로 대중화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 부문에서는 로키드가 41%, 메타가 37%를 차지했으며, 지역별로는 중국의 출하 비중이 45%로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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