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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엔비디아 냉각 승인 획득, 주가 6%대 급등 소식
위키트리
LG전자는 22일 엔비디아 AI 팩토리 설계 및 운영 통합 플랫폼 기준을 모두 충족해 2.5메가와트급 대용량 냉각수 분배장치(CDU) 최종 승인을 받았다. 엔비디아는 컴퓨팅, 네트워킹, 전력, 냉각 전반에 걸쳐 요건을 충족하는 제품을 DSX 레디로 인증한다. CDU 부문은 2.3메가와트 이상 대용량이 심사 대상이다. LG전자는 지난 7월 600킬로와트급 소용량, 9월 1메가와트급 중용량 제품 승인에 이어 이번 2.5메가와트급까지 통과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에너지저장장치(BESS)도 이번 규격 승인 명단에 함께 이름을 올렸다.
차세대 AI 가속기인 엔비디아 블랙웰 아키텍처 도입으로 서버 랙당 전력 밀도가 수백 킬로와트에서 메가와트 단위로 급증했다. 개별 랙 단위로 설치하던 기존 인랙(In-Rack) 방식 대신 여러 랙을 묶어 한 번에 냉각하는 인로우(In-Row) 방식이 대안으로 떠올랐다. 최신 AI 서버 랙 용량이 120킬로와트 수준임을 감안할 때 이를 20대 단위로 묶은 2.4에서 2.5메가와트가 대용량 냉각 솔루션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AI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풀라인업 구축 소식은 즉각적인 자본시장 반응을 이끌었다. 9월 22일 정규장 마감 기준 LG전자 주가는 전일 대비 1만 4000원(6.91%) 상승한 21만 6500원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량은 141만 2397주에 달했으며 거래대금은 6651억 84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장중 최고가는 22만 1000원, 최저가는 20만 3500원을 형성하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외국인 소진율은 29.66%를 나타냈다.
LG전자의 시가총액은 35조 2645억 원 규모로 팽창했다. 52주 최고가는 46만 7500원이며 52주 최저가는 7만 5000원이다. 주가수익비율(PER)은 37.48배, 주당순이익(EPS)은 5777원으로 확인된다. 주당배당금은 1350원, 배당수익률은 0.62% 수준이다.
글로벌 AI 팩토리 기준을 제시하는 엔비디아 주가도 가파른 상승 국면을 보였다. 미국 9월 21일 (현지 시각) 나스닥 정규장 마감 기준 엔비디아 종가는 전 거래일(222.27달러) 대비 9.94달러(4.57%) 오른 227.38달러를 기록했다. 당일 시가는 222.94달러로 출발해 장중 최고 228.50달러, 최저 221.56달러 사이에서 대규모 거래가 이루어졌다. 9월 18일 종가 222.27달러, 9월 17일 종가 219.34달러에서 연속적인 우상향 그래프를 그렸다.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약 5조 4798억 달러 규모다. 최근 52주 고가는 236.54달러, 52주 저가는 164.27달러에 해당한다. 주가수익비율(PER)은 28.74배, 주당순이익(EPS)은 7.91달러로 산출된다. 기대 배당수익률은 0.43%로 나타난다. 시장 참여자들은 차세대 AI 가속기 도입과 이에 연계된 액체 냉각 생태계 확장이 기업의 수익성에 미칠 긍정적 지표로 해석했다.

액체 냉각 시장은 단순한 대안을 넘어 필수 기반 기술로 전환 중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AI 데이터센터 액체 냉각 솔루션 도입률이 2024년 14%에서 2027년 60%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시장조사업체 델오로 그룹 역시 차세대 칩셋 전력 급증을 근거로 액체 냉각 솔루션의 필수 도입을 강조했다.
LG전자는 차가운 물을 만드는 고효율 칠러(냉동기), 컴퓨터룸 공기조화기(CRAH) 같은 전통 공조 설비를 비롯해 칩의 열을 직접 식히는 콜드 플레이트(냉각판)까지 포괄하는 '칩 투 칠러(반도체부터 냉동기까지)' 토털 솔루션을 구비했다. 600킬로와트부터 2.5메가와트에 이르는 CDU 전 라인업 엔비디아 인증 확보는 맞춤형 솔루션 제안의 강력한 무기로 작용한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 사장은 이번 승인을 토대로 신뢰도 높은 냉각 솔루션을 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공급해 차세대 액체 냉각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프라 구축 단가 하락과 발열 제어 효율 극대화라는 두 가지 난제 극복이 데이터센터 운영사들의 최우선 해결 과제로 부상했다. 장기적인 운영 비용 절감 효과가 입증된 대용량 액체 냉각 솔루션 채택 비중은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