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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지지율 32% 최저치, 생활비·이란 전쟁 영향
데일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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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비 지지율 고작 17%…공화당도 등 돌려

이란 공습 지지도 34%…중간선거까지 ‘빨간불’

민주 43%·공화 35%…8%p 격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2%까지 추락하며 정치 경력 최저치를 기록했다. 장기화한 이란 전쟁과 치솟은 생활비에 대한 불만이 커지면서 핵심 지지층인 공화당 지지자들마저 이탈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2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로이터·입소스가 지난 4일간 미국 성인 127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32%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 당시 35%에서 3%p 하락한 수치이자 그의 정치 경력 중 가장 낮은 수준이다. 공화당 지지층의 긍정 평가도 같은 기간 82%에서 73%로 9%p 급락했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3%p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뼈아픈 대목은 경제다. 생활비 문제에 대한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는 17%에 그쳤다. 지난 2월 이란과의 전쟁이 시작된 뒤 국제유가와 연료 가격이 뛰면서 가계 부담이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 경유 가격 상승은 물류·운송비를 끌어올리며 소비자 물가에도 부담을 주고 있다.

이란 전쟁에 대한 여론도 좋지 않았다. 미국의 이란 공습을 지지한다는 응답은 34%에 불과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쟁 초기 단기간에 끝낼 수 있다는 입장이었지만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인명·재정 부담과 에너지 가격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의회 선호도 조사에서는 민주당이 43%, 공화당이 35%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생활비에 대한 불만이 중간선거를 앞둔 공화당에 부담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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