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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예멘 대통령과 통화, 후티 대응 군사 지원 거절
데일리안후티, 바브엘만데브 인근까지 세력 확대…홍해 항로 위협
트럼프, 사우디 요청 이어 직접 군사개입에 신중한 태도

로이터통신은 21일(현지시간) 예멘 및 서방 소식통들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라샤드 알알리미 예멘 대통령위원회 의장과 전화 통화를 했다고 보도했다. 두 정상은 최근 후티의 세력 확장과 바브엘만데브 해협 주변의 안보 상황 등을 논의했다. 알알리미 의장은 이 자리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지원하는 예멘 정부군에 대한 미국의 군사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직접적인 군사 지원을 약속하지 않았다. 앞서 사우디 역시 후티의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군사 개입을 요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후티를 테러단체로 지정하고 있으나 트럼프 대통령은 후티가 미국 선박을 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는 점을 언급해왔다.
후티는 최근 예멘 서부에서 전략적 고지들을 장악하기 위한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지역을 확보할 경우 홍해 연안과 예멘 내륙을 잇는 정부군의 이동로를 압박하고 바브엘만데브 해협에 대한 영향력도 확대할 수 있다. 바브엘만데브는 홍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핵심 해상 통로다. 백악관과 예멘 정부는 트럼프·알알리미 통화 내용에 대해 즉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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