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7 읽음
보암산업 정선 보암광산 구리 개발 2차 조사 착수
스타트업엔
0
보암산업이 강원도 정선 보암광산의 구리 개발을 위한 2차 정밀조사에 착수했다. 국제 구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기존 중력탐사와 시추 자료를 기반으로 전문 연구진과 함께 현장 조사를 진행하며 광산 개발을 위한 탐사 작업을 구체화하고 있다.

보암산업은 지난 9월 2일 강원도 정선에 위치한 보암광산에서 최승찬 박사팀과 ㈜지아이 김성욱 대표팀이 참여한 가운데 구리광산 개발을 위한 현장 정밀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조사는 기존에 진행한 1차 조사에 이어 광산 개발을 목적으로 실시하는 2차 정밀조사다. 1차 조사에서는 최승찬 박사 등 관련 연구진과 함께 현장에 존재하는 모암의 크기와 지질 특성 등을 확인했으며, 이번 조사에서는 이를 바탕으로 지하 구조와 광체 분포 등을 보다 세밀하게 파악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현장 조사에는 독일 킬대학교에서 지질학·지구물리학을 전공해 박사학위를 취득한 최승찬 박사가 참여했다. 최 박사는 지각 구조 분석과 중력장 및 자기장 분석을 활용한 지표 하부 지질 밀도와 단층 분석 등을 연구해 온 지질·지구물리학 전문가다.

특히 지표에서 직접 확인하기 어려운 지하 지질구조를 중력과 자기장 등 지구물리학적 데이터를 통해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해 왔다. 경주·포항 지진과 관련한 지하 구조 및 단층 연구에도 참여했으며, 지각 내부의 밀도 분포를 분석해 지하 구조를 파악하는 연구 역량을 갖추고 있다.

최 박사는 앞선 정선 보암광산 중력탐사를 주관하고 탐사보고서 작성에 참여한 바 있다. 한국중력측정연구소와 부산대학교, 경북대학교 등 관련 연구진과 함께 정선 지역 지질 및 지구물리 탐사에도 참여해 왔다.

보암산업은 수 년전부터 정선 광산에 대한 중력탐사를 진행했으며 이후 탐사와 시추 작업을 단계적으로 이어왔다. 2022년에는 시추를 완료하고 광맥 탐사를 진행했으며, 기존 탐사 과정에서 금·은·동맥이 확인된 바 있다.

2024년에는 토지 사용 동의 및 토지 매매계약을 마무리했으며, 같은 해 10월 산업자원부 광업등록사업소로부터 탐사권을 취득했다. 이후 광산 측량과 토목설계, 광업권 및 인허가 관련 설계를 진행하며 개발을 위한 사업 기반을 확대해 왔다.

이번 2차 정밀조사는 기존 탐사 결과와 시추 자료를 토대로 광산 개발을 위한 추가적인 지질·지구물리 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이다. 보암산업은 현장 조사 결과를 기존 자료와 종합해 광체의 분포와 지하 구조 등을 분석하고 향후 개발 작업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제 구리 가격이 높은 수준을 이어가면서 구리자원 확보를 위한 각국의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구리는 전력망과 전기차, 배터리, 신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는 주요 원자재다.

국내 산업 역시 구리 수요가 높은 반면 주요 원료를 해외 공급망에 의존하고 있어 안정적인 자원 확보와 공급망 다변화가 중요한 과제로 거론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국내 구리자원을 대상으로 탐사와 개발을 추진하는 보암산업의 정선 보암광산 프로젝트도 국내 자원개발 측면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보암산업은 광산 탐사와 함께 금속 회수와 관련한 기술 기반도 확보하고 있다. 비철금속 습식제련 장치 및 방법, 수처리 전기분해 장치, 중금속 침전용 탄소전극 관련 특허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향후 광석 처리와 금속 회수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천보문 보암산업 대표는 “국제적으로 구리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국내에 있는 자원을 제대로 확인하고 개발하는 것은 산업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며 “정선 보암광산에 대한 1차 조사 결과와 기존 중력탐사 및 시추 자료를 바탕으로 이번 2차 정밀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전문 연구진의 분석을 토대로 광산 개발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보암산업은 이번 2차 정밀조사를 통해 정선 보암광산의 지질 및 지하 구조에 대한 분석을 고도화하고, 조사 결과와 기존 탐사·시추 자료를 종합해 향후 광산 개발을 위한 후속 작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