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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고교 후배 테라모토 다저스타디움 시구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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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테현 고등학생 50명이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을 관전하고 있다./이와테 니포샤 종합비즈니시국 X 캡쳐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오타니는 내가 존경해온 선수.”

LA 다저스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그런데 이날 특별한 손님들이 유니클로필드 앳 다저스타디움을 찾았다. 바로 오타니 쇼헤이(32)의 고등학교 후배 유리 테라모토였다.
이와테현 고등학생 50명이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을 관전하고 있다./이와테 니포샤 종합비즈니시국 X 캡쳐
일본 이와테현에 위치한 하나마키 히가시 고등학교는 기쿠치 유세이(LA 에인절스)와 오타니, 사사키 로키를 배출한 학교다. 1학년의 테라모토는 5피트10인치의 신장에 73마일의 강속구를 보유한, 학교 여자 야구부 소속이라는 게 MLB.com의 22일 보도다.

테라모토는 포수로 나선 사사키에게 힘차게 공을 뿌렸다. 그를 포함한 이와테현 고등학생 40명은 이와테현 150주년 기념, 동일본 대지진 15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청소년 개발프로그램의 일환으로 16일부터 23일까지 미국 서부해안을 여행하고 있다. 이날 시구는 그들 여행의 중요한 일정이었다.

이미 테라모토는 지난 20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기쿠치와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이날은 오타니, 사사키와의 만남이 이뤄졌다. MLB.com에 따르면 구마모토현 출신의 테라모토가 이와테로 이사해 하나마키 히가시고등학교에 입학한 건 단연 오타니의 영향력이 컸다.

일본에는 수많은 야구선수가 오타니에게 영감을 얻고, 오타니를 꿈꾸며 생활하고 있다. 테라모토도 그 중 한 명이다. 그런 그에게 다저스타디움의 시구는 매우 특별했다. 그는 MLB.com에 “긴장되고 설렌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테라모토는 “오타니는 내가 항상 존경해온 사람이다. 야구가 힘들 때마다 그에 관한 책을 읽고 그것을 동기부여로 삼았다. 그가 목표를 세우는 방식을 배우면서 야구 연습을 더 즐기게 됐다”라고 했다.

그 역시 오타니처럼 미국 진출을 꿈꾼다. 테라모토는 “언젠가 미국에서 공부하면서 여기서 야구도 하고 싶다”라고 했다. 심지어 그는 학교에서 오타니처럼 17번을 달고 야구한다. 그는 “정말 좋아하는 번호다. 17번을 달게 돼 정말 기쁘다”라고 했다.

일본은 최근 여자야구의 저변, 인기가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오타니는 하나마키 히가시고등학교가 여자 야구부를 창단했을 때 배팅 머신을 기증했고, 선수들은 대선배의 도움으로 훈련하고 있다. 테라모토는 “우린 그걸 매일 사용한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했다.
유리 테라모토가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샌프란시스코전서 시구하고 있다./이와테 니포샤 종합비즈니시국 X 캡쳐
MLB.com은 “테라모토는 오타니의 발자취를 따라가고 있다. 등에 ‘아와테 17’을 새기며, 그녀는 앞서간 이들의 꿈을 다음세대로 이어가는 작은 발걸음을 내디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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