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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예산청양, 동홍성IC 설치 공동대응 합의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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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류석만 기자] 12년째 답보 상태에 머물던 동홍성IC 설치사업이 홍성·예산·청양 3개 군의 공동 대응을 계기로 새로운 돌파구를 맞았다.

특정 지역만을 위한 나들목이 아니라 인접 지자체 주민과 기업이 함께 이용하는 ‘광역교통시설’로 접근하면서 사업 추진의 물꼬가 트인 것이다.

박정주 홍성군수가 취임 이후 인접 지자체와의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광역행정에 나선 결과다.

홍성군에 따르면 서부내륙고속도로 건설과 함께 지난 2015년부터 지속적으로 필요성이 제기돼 온 동홍성IC 설치 문제에 대해 홍성·예산·청양 3개 군이 지난 9월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장기간 제자리걸음을 이어온 동홍성IC 사업이 ‘지역 단독사업’에서 ‘3개 군 공동사업’으로 프레임을 전환하면서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갈 기반을 마련한 셈이다.

■ “홍성만의 IC가 아니다”…박정주 군수, 광역행정으로 돌파구

동홍성IC는 충남 내륙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고 홍성·예산 동부지역과 청양지역의 교통 편의를 개선하기 위해 꾸준히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하지만 그동안 사업 추진은 속도를 내지 못했다.

이에 박정주 군수는 취임 이후 사업의 접근 방식을 바꿨다.

동홍성IC를 홍성군만을 위한 교통시설로 추진하기보다 ‘홍성·예산·청양 주민과 기업이 함께 이용하고 지역 상생발전의 기반으로 활용하는 광역교통시설’로 만들어야 한다는 데 초점을 맞춘 것이다.

인접 지자체와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간 끝에 3개 군은 동홍성IC 설치 필요성에 공감하고 지역 간 교통 접근성 개선과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12년 동안 풀리지 않았던 숙제에 ‘광역 협력’이라는 새로운 해법이 제시된 것이다.

■ 3개 군 공동추진…위치·형식부터 국비 확보까지 공동 대응

홍성군은 현재 장곡면 천태리 일원 지방도 619호선과의 연계를 포함해 동홍성IC 설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위치와 설치 형식, 명칭 등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

홍성군은 홍성·예산·청양 3개 군의 의견을 종합하고 서부내륙고속도로㈜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최적의 설치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장래 교통수요와 지역 여건은 물론 고속도로 운영체계와 스마트톨링 등 향후 기술·운영 환경 변화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용자 편의성과 사업 효율성을 함께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3개 군은 연말까지 서부내륙고속도로㈜와 동홍성IC의 위치 및 설치 형식 등에 대한 협의를 진행하고, 공동으로 국·도비 지원을 건의하는 등 사업 추진을 위한 행정절차에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

■ 고속도로 접근성 개선…‘교통’ 넘어 지역경제 판 바꾼다

동홍성IC 설치가 현실화되면 단순한 이동 편의 개선을 넘어 충남 내륙지역의 경제·산업 구조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홍성·예산 동부지역과 청양지역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기업의 물류 이동도 한층 편리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물류 이동시간 단축과 접근성 개선은 기업의 물류비용 절감으로 이어질 수 있고, 이는 지역 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또한 인접 지역 간 인적·물적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생활권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서해안고속도로를 비롯해 경부고속도로, 호남고속도로, 평택~제천고속도로, 당진~영덕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망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면 ‘충남혁신도시 내포신도시와 충남 내륙지역 간 연결성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 ‘지역의 벽’ 허문 광역행정…충남 내륙 균형발전 새 축

이번 동홍성IC 공동 추진은 하나의 교통시설을 넘어 지방자치단체 간 협력 방식에도 변화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각 지자체가 개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주민 생활권과 산업권을 기준으로 공동 현안을 발굴하고 함께 해결하는 ‘광역행정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박정주 군수가 취임 이후 강조해 온 지역 간 상생과 광역행정이 동홍성IC 사업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협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향후 기본 및 실시설계, 토지보상 등 관련 행정절차가 단계적으로 진행되면 동홍성IC 설치사업도 구체적인 사업 윤곽을 갖추게 된다.

홍성군은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통해 사업 추진 속도를 높이고, 필요한 국·도비 확보에도 3개 군이 공동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 12년 숙원, 이제 ‘공동의 미래’로

동홍성IC는 2015년부터 필요성이 제기됐지만 오랜 기간 사업 추진이 답보 상태에 머물렀다.

그러나 홍성·예산·청양 3개 군이 이해관계를 넘어 공동 추진에 합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홍성의 숙원이 예산과 청양의 공동 현안으로 확장되면서 ‘지역 간 연결’이 ‘지역 상생’으로 이어지는 전환점이 마련된 것이다.

동홍성IC가 실제 설치로 이어질 경우 충남 내륙지역의 교통 접근성 개선은 물론 기업 물류 경쟁력 강화, 지역 간 교류 확대, 내포신도시와 내륙지역 간 연계 강화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12년간 멈춰 있던 사업에 다시 시동이 걸렸다.

‘홍성의 IC’에서 ‘홍성·예산·청양의 광역 IC’로.

동홍성IC가 3개 군의 공동 협력과 충남 내륙권 균형발전을 연결하는 새로운 교통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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