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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두산 9-8 꺾고 1위 수성, 고영표 시즌 13승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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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운이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장준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마이데일리 = 수원 김경현 기자] 손 쉬운 승리일 줄 알았다. KT 위즈 막판 불펜 난조를 이겨내고 두산 베어스를 꺾었다.

KT는 20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두산과의 홈 경기에서 9-8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KT는 78승 4무 47패로 1위를 지켰다. 2연패를 당한 두산은 65승 5무 62패로 5위를 유지했다.

▲선발 라인업

KT : 최원준(중견수)-김민혁(지명타자)-안현민(우익수)-샘 힐리어드(좌익수)-김현수(1루수)-김상수(2루수)-허경민(3루수)-한승택(포수)-장준원(유격수), 선발투수 고영표.

두산 : 박찬호(유격수)-안재석(3루수)-김민석(좌익수)-양의지(지명타자)-유니오 세베리노(1루수)-강승호(2루수)-정수빈(중견수)-조수행(우익수)-김기연(포수), 선발투수 박신지.
KT 위즈 샘 힐리어드가 19일 치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는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KT 위즈 제공
KT가 먼저 포문을 열었다. 1회 주자 없는 1사에서 김민혁이 좌중간 2루타를 쳤다. 안현민의 안타로 1사 1, 3루가 됐고, 힐리어드가 선제 1타점 희생플라이를 만들었다.

장준원이 경기 분위기를 가져왔다. 2회 무사 1, 3루에서 박신지의 초구 슬라이더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기는 스리런 홈런을 때려냈다. 시즌 4호 홈런. 이 홈런으로 KT는 KBO리그 역대 11번째 팀 통산 1500홈런 고지를 밟았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김현수가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을 추가했다.

장준원이 인생 경기를 펼쳤다. 3회 한승택의 내야안타로 만들어진 1사 1루. 장준원이 김동주의 6구 슬라이더를 타격, 다시 한 번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즌 5호 홈런. 또한 통산 2호 연타석 홈런을 신고했다. 지난 2022년 6월 24일 수원 LG 트윈스전 이후 1549일 만이다.
장준원이 타격을 하고 있다./KT 위즈 제공
두산은 좀처럼 고영표를 공략하지 못했다. 4회 2사 김민석의 2루타가 팀의 첫 안타였을 정도. 이마저도 양의지가 낫아웃 삼진으로 물러나며 득점으로 연결되지 못했다.

KT는 5회 한승택의 솔로 홈런, 6회 오윤석의 1타점 적시타로 간극을 벌렸다.

두산은 7회 양석환의 솔로 홈런으로 첫 점수를 올렸다.

분위기가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KT는 8회초부터 스기모토 코우키를 올렸다. 첫 타자 류승민은 우전 안타 출루. 류현인의 송구 실책으로 무사 1, 3루가 됐다. 오명진 타석에서 폭투가 나와 3루 주자 류승민이 득점을 올렸다. 오명진도 안타를 추가해 무사 1, 3루가 됐고, 이유찬이 1타점 적시타를 뽑았다. KT는 주권으로 투수 교체. 안재석이 우익수 뜬공으로 아웃. 김민석이 1타점 적시타로 흐름을 이어갔다. KT 벤치는 다시 손동현으로 투수를 바꿨다. 양석환은 헛스윙 삼진. 여기서 세베리노가 스리런 홈런으로 단숨에 간극을 좁혔다. 박지훈도 좌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순식간에 경기는 8-7이 됐다. 류승민까지 안타를 치고 나갔다.

KT는 2사 1루에서 김정운으로 마운드를 바꿨다. 8회에만 네 번째 투수 교체. 김정운이 손아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급한 불을 껐다. KT는 8회말을 무득점으로 끝냈다.

9회 두산의 마지막 공격. 마운드에는 여전히 김정운. 점수 차는 1점. 첫 타자 오명진은 헛스윙 삼진. 이유찬도 헛스윙 삼진 처리. 안재석에겐 안타를 맞았다. 김정운은 김민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고영표가 9월 9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전 공을 던지고 있다./KT 위즈 제공
고영표가 7이닝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13승(6패)을 챙겼다. 개인 7연승 행진이다. 앤더스 톨허스트(12승)를 제치고 다승 단독 3위로 점프했다. 다승 1위는 14승을 기록한 임찬규와 최민석이다. 이후 스기모토 코우키(0이닝 4실점 2자책)-주권(⅓이닝 1실점)-손동현(⅓이닝 2실점)-김정운(1⅓이닝 무실점)이 공을 던졌다. 김정운은 생애 첫 세이브를 챙겼다.

타선은 장단 15안타로 9점을 냈다. 장진혁이 4타수 2안타 2홈런 2득점 5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한승택이 4타수 3안타 1홈런 3득점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안현민도 4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두산 선발 박신지는 1⅓이닝 7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5실점 4자책으로 시즌 2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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