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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 맨유 감독, 경질설에 책임감 강조 및 부진 극복 다짐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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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26년 9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자신의 미래에 대해 입을 열었다.

캐릭 감독은 지난 1월 임시 감독으로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맨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위를 차지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획득했다.

맨유 수뇌부는 지난 시즌 막판 캐릭을 정식 감독으로 임명했다. 하지만 올 시즌 초반 분위기는 좋지 않다. 6경기에서 2승 1무 3패를 기록 중이다.

시즌 초반 부진이 이어지며 그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캐릭 감독은 자신의 거취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다.

캐릭 감독은 18일(한국시각) "그것은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 나는 구단을 알고 있고 내 역할도 알고 있다. 구단주들이 우리 구단에 기대하는 위치가 어디인지, 무엇을 원하는지 이해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팬들이 무엇을 기대하는지도 알고 있다. 그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미래나 구단주, 내가 이 자리에 얼마나 오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는다. 조금도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 시간이 얼마나 남았을까' 같은 생각 말이다"며 "내가 있는 위치에서 그런 식으로 생각하는 것은 정말 터무니없다.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마이클 캐릭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이 2026년 9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펼쳐진 2026-27시즌 잉글랜드 리그컵 3라운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맞대결에서 2-3으로 패배한 뒤 그라운드를 걷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캐릭은 맨유가 여전히 위대한 클럽이며 지금과 같은 어려움을 겪고 이겨내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100%다. 진심으로 다른 어느 곳에도 있고 싶지 않다. 이곳이 나에게 가장 좋은 곳이다"며 "상황을 어느 정도는 객관적으로 바라봐야 한다. 재앙이나 참사가 아니다. 세상이 끝난 것도 아니다. 끔찍한 결과가 아주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는 상황도 아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이 위대한 축구 클럽에 있으면서 그런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다"며 "그래서 내가 여기에 있는 것이다. 내 책임이고 나는 괜찮다. 누구를 탓하는 문제가 아니다. 우리는 모두 무언가를 살펴보고 누군가를 지목하거나 어떤 이유를 찾아 책임을 돌리려고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나를 탓해라. 문제없다. 그것이 무엇이든 내가 책임지겠다. 하지만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사람들을 탓하는 것이 아니다. 해결책을 찾고 더 나아지는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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