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7 읽음
LG 염경엽 감독, KIA와 5경기 주력해 3위 수성 집중
마이데일리
0
8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LG트윈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선수들을 지켜보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KT와 삼성이 쉽게 안 떨어질 거예요.”

LG 트윈스는 9월 들어 7~8월 부진을 딛고 살아났다. 9승4패를 기록 중이다. KIA 타이거즈와 치열한 3위 싸움을 벌였지만, KIA는 9월 들어 6승7패로 주춤하다. 그 결과 LG는 KIA에 3경기 차로 도망갔다. 시즌 막판 3경기는 굉장히 크다.
2026년 9월 4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이 4회초 무사 1루서 카라스코의 보크가 선언되자 항의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그렇다면 LG는 ‘2강’ 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를 공략할 수 있을까. LG는 KT에 5.5경기, 삼성에 4경기 뒤졌다. 여전히 LG는 2강보다 KIA에 가까운 게 사실이다. 잔여경기는 딱 15경기. 3위를 그대로 굳힐 가능성이 크다.

염경엽 감독은 19일 잠실 한화 이글스전을 앞두고 “KT와 삼성이 쉽게 안 떨어질 거예요”라고 했다. KT는 18일 LG에 덜미를 잡히기 전까지 7연승이었다. 투타 밸런스가 가장 좋다. 아시안게임에 핵심투수 셋을 보냈지만, 플랜B를 잘 만들어놨다.

전체적으로 KT는 안정적인 행보인 반면, 삼성은 약간의 기복이 있는 모습. LG로선 우선 3위를 지키되 상황에 따라 삼성을 공략해보는 방향으로 가야 할 듯하다. 그러나 염경엽 감독은 3위가 안정권 아니냐는 질문에 “모르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KIA와 5경기가 남았다는 것에 주목했다. 실제 두 팀은 26~27일 광주에서 추석 2연전에 이어 내달 3~5일 개천절 휴일에 잠실에서 운명의 3연전을 치른다. LG로선 이 5경기가 실질적으로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2~3승만 따내면 3위는 안정권이지만, 3~4패라도 한다면 3위 향방은 알 수 없게 된다.

그래도 LG는 9월 들어 좋은 징조들이 보인다. 염경엽 감독은 “지환이가 좀 살아났다”라고 했다. 올 시즌 극심한 부진을 보이던 오지환은, 최근 10경기서 타율 0.286 4홈런 7타점으로 호조다. 18일 수원 KT전서도 홈런 두 방 포함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2026년 9월 3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LG 염경엽 감독과 박해민이 1-0으로 승리한 뒤 기뻐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운드에선 역시 고우석의 복귀가 크다. 염경엽 감독은 “가장 중요한 건 우석이가 와서 중간에서 중심을 잡아주니까, 다른 애들도 잘 넘어가는 것 같다”라고 했다. 고우석은 불펜에서 마이너리그 시절처럼 멀티이닝을 소화하며 기존 불펜들의 몫을 분담한다. LG의 불펜 운영이 한결 수월해졌다. 5경기서 2승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제로.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