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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기차 예매 대란, 취소표 AI 알림봇 및 보안 강화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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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운영하던 KTX와 에스알(SR)이 운영하던 SRT가 통합된 후 처음 치러진 추석 명절 예매(9월 7~11일)에서도 극심한 접속 대란은 반복됐다. 코레일은 예매 서버를 11대에서 60대로, 통신 대역폭을 6배로 늘리고 230여 차례 모의 테스트까지 거쳤다고 밝혔지만, 짧은 연휴 속 귀성 수요가 단기간에 몰리며 대기 인원은 최고 75만 명까지 치솟았다.

표 구하기가 힘들어지자, 급기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취소표 AI 알림 도구를 만들어 공유하는 일도 벌어지고 있다. 한 이용자가 원하는 열차 정보를 입력하면 빈자리가 생겼을 때 알람을 주는 무료 웹 도구를 만들어 공유했는데, 이 글은 37만 조회수를 넘기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서비스 링크를 요청하는 댓글이 수백 개 이어졌고, 일부는 매크로 아니냐고 의심했지만 글쓴이는 "매크로가 아니다"며 단순 알림 방식이라고 직접 선을 그었다.

사실 이런 KTX '사설 알림봇'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앱스토어에는 '빈자리', '취소표 알리미' 같은 앱이 이미 여러 개 올라와 있고, 개발자 커뮤니티에도 비슷한 기능의 오픈소스 텔레그램 봇이 여럿 공유돼 있다. 최근엔 AI 도구를 활용해 개인이 며칠 만에 직접 만들어 배포하는 사례가 늘면서 이런 '자작 알림봇'이 한층 더 자주 눈에 띄는 분위기다. 단 일부 서비스는 예매 대행을 명목으로 코레일 계정 정보를 요구하기도 해 사용에 주의가 필요하다.

치열한 예매 경쟁 속에서 불법 매크로 문제도 다시 도마에 올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코레일의 매크로 탐지·차단 체계에는 우회 가능한 허점이 있었고, 코레일은 10월 중 보안 패치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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