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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베트남 하롱에 1만㎡ 규모 쇼핑센터 착공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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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베트남 대표 관광도시 하롱에 1만 제곱미터(㎡)가 넘는 신규 쇼핑센터를 조성하며 현지 유통망 확대에 나섰다. 하노이와 호찌민 등 기존 핵심 도시에서 쌓은 사업 기반을 바탕으로 경제·관광 성장성이 높은 지역까지 출점 범위를 넓히는 모습이다.

17일(현지시간) 베트남 현지 매체 보도를 종합하면 롯데마트 베트남은 전날 오전 꽝닌 바이짜이 지역에서 ‘롯데마트 하롱 쇼핑센터’ 착공식을 열었다. 행사에는 부응옥람 꽝닌시 재무국 부국장 등을 포함해 바이짜이 당위원회 서기 등 현지 관계기관과 BIM그룹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신규 쇼핑센터는 하롱 마리나 도시개발지역의 주요 도로인 호앙 꾸옥 비엣에 들어선다. 사업 부지는 1만㎡가 넘으며 롯데마트는 지역 주민의 생활형 소비와 하롱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체험형 소비를 함께 수용하는 복합 쇼핑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롯데마트는 이번 사업에서 BIM그룹과 협력한다. 양사는 하롱의 도시 개발 방향에 맞춘 현대적인 상업공간을 조성해 지역의 서비스·유통 인프라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구상이다.

쇼핑센터가 문을 열면 국제 기준의 대형마트를 비롯해 다양한 푸드코트와 생활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단순한 상품 판매 공간을 넘어 쇼핑과 식음, 생활 서비스를 결합한 형태로 점포를 운영할 방침이다.

이번 하롱 출점은 롯데마트의 베트남 장기 성장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롯데그룹은 베트남을 주요 해외시장으로 두고 있으며 롯데마트는 하노이와 호찌민 등 기존 대도시뿐 아니라 새로운 경제·관광 성장지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하롱 진출은 차우철 롯데마트 글로벌 최고경영자(CEO)가 추진해 온 현지 확장 전략의 연장선에 있다. 롯데마트는 기존 핵심 상권에서의 입지를 유지하면서 성장성이 높은 신규 지역의 소비 수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신주백 롯데마트 베트남 법인장은 착공식에서 “오늘 착공식은 롯데마트가 꽝닌에서 장기적인 동행을 시작하는 출발점”이라며 “프로젝트가 예정대로 완공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고 안전과 품질에서도 최고 수준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신 법인장은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지역 공급망을 활성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 전반의 발전에 긍정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2008년 베트남 시장에 처음 진출한 뒤 현지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에는 점포 확대와 함께 운영 효율화와 ESG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실제로 롯데마트 베트남은 2026년 현지 재무·투자신문과 Viet Research가 선정한 소매 부문 ‘혁신적이고 효율적인 기업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같은 해 ‘베트남 그린 ESG 기업 톱10’ 소매 부문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환경 관련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롯데마트는 베트남 내 8개 쇼핑몰에 옥상 태양광 설비를 설치했으며 이를 통해 연간 약 137억 동(약 7억2800만 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3000톤이 넘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디지털 운영 방식도 확대하고 있다. 회사는 올해 4월부터 베트남 내 15개 롯데마트 점포에 전자 결제증 기능을 적용해 종이 사용을 줄이는 한편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주문 확인 기능을 강화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하롱 신규 쇼핑센터를 포함한 출점 확대와 친환경·디지털 운영을 병행하며 베트남 내 장기 사업 기반을 넓혀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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