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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16일 모집 재개, 지점 10곳 확대 충원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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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 = 이준현 기자] 롯데카드가 1.5개월간 묶였던 신규 회원 모집을 오는 16일 재개하면서 연내 지점을 10곳으로 늘리고 카드 모집인도 증원한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롯데카드에 내려진 1.5개월 업무정지는 이날로 끝난다. 16일부터 신용·체크·선불카드의 신규·추가 발급과 회원 모집이 다시 가능해진다.

롯데카드는 오는 11월 부산과 수원, 서울 노원에 지점을 한 곳씩 열어 영업점을 7곳에서 10곳으로 늘린다. 신용카드 모집인도 기존보다 늘려 운영한다.

롯데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 쏠려 있던 모집 거점에는 하나로마트 등이 추가된다. 영업 부문에서는 관리자급 인사 6명을 냈다.

온라인 모집 채널도 같은 날 가동된다. 올해 초 선보인 '로카파트너스'는 자격시험과 교육을 통과한 일반인이 지인에게 카드를 권해 발급 실적만큼 수당을 가져가는 부업 형태의 모집 방식이다.

제재 기간에도 부업 신청과 교육, 자격시험은 계속 받았고 합격축하금과 지인추천수당도 그대로 지급했다. 상업자표시신용카드(PLCC)를 비롯한 신상품도 준비하고 있다.

회원 기반은 아직 사고 이전 수준을 밑돈다. 개인 신용카드 회원 수는 여신금융협회 집계로 지난해 8월 966만3000명이었으나 사고가 불거진 9월 957만5000명, 10월 955만1000명으로 두 달 만에 11만2000명 빠졌다.

올해 7월 회원 수는 964만8000명으로, 업무정지 직전까지도 사고 이전 수준에 못 미쳤다. 실제로 카드를 쓴 이용회원도 올해 7월 698만9000명에 그쳐 1년 전인 지난해 8월(712만명)보다 13만1000명 줄었다.

신규 모집이 끊긴 45일의 공백은 실적에도 반영된다. 롯데카드는 업무정지 대상 업무의 영업수익 감소 규모를 1년 기준 약 661억원, 1.5개월 기준 약 83억원으로 추산했다.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순이익은 64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16억원보다 55.5% 늘었다.

제재는 지난해 8월 해킹 사고에서 비롯됐다. 당시 고객 297만명의 신용정보가 빠져나갔다. 금융감독원은 검사에서 정보처리시스템 보정 작업이 이뤄지지 않았고,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를 암호화하지 않는 등 보안 조치가 부실했다고 지적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7월 31일 정례회의에서 업무정지 1.5개월과 과징금 50억원을 의결했다. 앞서 금감원 제재심의위원회가 의결한 4.5개월보다 기간이 줄었다. 제재 기간에도 이미 카드를 쓰던 고객은 결제와 포인트 적립·사용, 카드 교체·갱신·재발급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었다.

롯데카드가 고객정보 유출로 영업정지 처분을 받은 것은 2014년 이후 두 번째다. 당시 처분 기간은 3개월이었다.

내부통제 손질도 함께 진행 중이다. 롯데카드는 '정보보호 비전 2030'에 따라 올해부터 2030년까지 5년간 보안 체계를 고도화하는 데 약 1206억원을 투입한다.

정보보호실은 전략본부 밑에서 대표이사가 직접 관할하는 정보보호센터로 올라섰다.

롯데카드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는 지난달부터 매각주관사를 통해 롯데카드 지분 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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