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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맵, 전국 연안여객선 99개 노선 실시간 위치 정보 제공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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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배소은 기자] 카카오의 지도 서비스가 여객선의 실시간 이동 위치를 지도에서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로 선보였다. 버스와 지하철에 이어 해상교통수단까지 실시간 위치 추적 서비스 대상을 넓힌 것이다.

15일 카카오에 따르면 이번에 추가된 기능은 전국 306개 여객선터미널을 오가는 99개 연안여객선 노선의 운항 상황을 실시간으로 지도 위에 보여준다. 카카오맵 앱이나 웹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해상교통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버스나 지하철처럼 계속 움직이는 교통수단의 위치를 지도 위에서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카카오맵의 기존 '초정밀 서비스'를 여객선까지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카카오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약 1년에 걸쳐 여객선 운항 정보를 지도에 연계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지도 화면에서 여객선 항로 부분을 확대하면 실제로 이동 중인 여객선의 위치를 눈으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화면에 표시된 선박 아이콘을 누르면 내비게이션 모드로 전환되면서 도착까지 남은 시간과 현재 이동 속도, 도착 예정지 등의 세부 정보도 함께 뜬다.

다만 서비스 도입 초기인 만큼 일부 노선에서는 위치 정보 반영 속도나 정확도에 편차가 있을 수 있어, 실제 승선 시간 확인은 터미널 공지나 선사 안내를 함께 참고하는 것이 안전하다.

카카오 측은 앞으로 여객선 터미널 상세 페이지에 운항 시간표와 기상 상황에 따른 운항 통제 여부, 선내 편의시설 정보 등을 추가로 넣고, 예매 기능까지 더해 이용자 편의를 높여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바다 위를 오가는 여객선은 기상 상황에 따라 운항이 지연되거나 결항되는 경우가 잦다는 점에서, 이번 서비스는 여객선을 직접 이용하는 승객뿐 아니라 섬 지역을 오가는 가족이나 지인의 이동 상황을 멀리서 확인하려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추석 연휴나 여름 휴가철처럼 연안여객선 이용객이 몰리는 시기에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 서비스는 공공 데이터와 민간 플랫폼을 연계한 사례로, 카카오 측은 자사가 주관하는 '2026 카카오 공공혁신 어워즈'에서 민관 협력 부문 우수사례로 소개하기도 했다.

카카오 관계자는 연안여객선 이용을 늘리고 안전한 해상 이동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준비했다는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통 정보를 더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 범위를 계속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맵의 이 같은 실시간 위치 확인 기능은 2019년 버스를 시작으로 지난해 지하철과 한강버스까지 영역을 넓혀왔다. 현재는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30여 곳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카카오는 앞으로도 서비스 적용 지역을 순차적으로 늘려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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