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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모평 이의신청 154건 기각, 68개 전 문항 이상 없음
위키트리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5일 이의신청 심사 결과를 공개하고 9월 모의평가 정답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일 공개된 정답 가안은 한 문항도 바뀌지 않았다.

이 가운데 문제나 정답과 직접 관련이 없는 의견, 신청을 취소한 사례, 같은 내용이 반복 접수된 경우 등을 제외한 130건이 심사 대상으로 분류됐다. 이들 의견은 모두 68개 문항에 대한 이의신청이었다.
영역별로 보면 사회탐구에서 20개 문항이 심사 대상에 올라 가장 많았다. 영어는 17개, 국어는 14개였으며 직업탐구 6개, 과학탐구 5개, 제2외국어·한문 4개, 수학 2개 순이었다.
영어에서는 19번부터 23번을 포함해 모두 17개 문항에 문제 또는 정답에 대한 이의가 제기됐다. 국어는 공통과목 7개와 화법과 작문 1개, 언어와 매체 6개 등 14개 문항이 심사를 받았다.
사회탐구에서는 과목별로 이의신청이 나뉘었다. 사회·문화가 5개 문항으로 가장 많았고 생활과 윤리, 윤리와 사상, 정치와 법에서 각각 4개 문항이 심사 대상이 됐다. 동아시아사는 2개, 한국지리는 1개 문항이었다. 과학탐구와 직업탐구, 제2외국어·한문에서도 여러 문항에 대한 검토가 이뤄졌다.
평가원은 출제에 참여하지 않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실무위원회의 검토를 먼저 진행했다. 이후 이의심사위원회의 최종 심의를 거쳐 68개 문항 모두 '문제 및 정답에 이상 없음'으로 판정했다.
심사 결과와 각 문항에 대한 답변 자료는 이날 오후 5시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9월 모의평가 결과만으로 실제 수능의 난이도나 등급컷을 단정하기는 어렵다. 다만 수험생 입장에서는 9월 모의평가에서 드러난 취약 영역과 시간 배분 문제를 확인하고 남은 기간 학습 전략에 반영하는 과정이 중요하다.
2028학년도부터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체제가 개편돼 국어·수학·탐구 영역의 선택과목 구조가 사라질 예정이어서 올해 수능은 현행 체제의 마지막 시험이다. 2027학년도 수능 성적은 12월 11일 통지될 예정이다.
올해 수능은 국어와 수학에서 공통과목과 선택과목을 함께 치르는 현행 체제가 유지된다. 한국사는 필수 영역이며 사회·과학·직업탐구와 제2외국어·한문 등이 별도 영역으로 구성된다. 국어는 45문항, 수학은 30문항, 영어는 45문항으로 출제되며 한국사는 20문항이다. 사회·과학탐구는 과목당 20문항, 제2외국어·한문은 과목당 30문항이다.
수능 문제는 단순히 어려운 문제를 만드는 방식으로 출제되지 않는다. 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의 내용과 수준을 바탕으로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고 추리·분석·종합·평가하는 사고력을 측정하는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문제풀이 기술을 반복적으로 익힌 학생에게만 유리한 문항은 배제하고 적정한 변별력을 확보하는 것도 출제 원칙 가운데 하나다.

최근 3년간 수능이나 모의평가에 연속 참여하지 않았거나 최근 입시학원 등에서 관련 시험 강의를 한 경력이 없는지 등도 자격 기준에 들어간다. 출제위원으로 참여할 경우 문제를 만드는 과정뿐 아니라 검토 과정에도 관여하게 된다.
출제 방향을 보면 2027학년도 수능도 공교육 과정 안에서 적정 난이도와 변별력을 확보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전망이다. 평가원은 올해 수능에서 EBS 수능 연계 교재 및 강의와 문항의 연계율을 영역·과목별 문항 수 기준 50% 수준으로 유지한다고 밝혔다. 교재에 포함된 도표·그림·지문 등의 자료를 활용하는 간접 연계 방식을 적용한다고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