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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진약품, 미토콘드리아 신약 R&D 면역질환으로 넓힌다…가톨릭대와 맞손
알파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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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today = 차혜영 기자] 영진약품이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개발을 통해 쌓아온 연구개발(R&D) 역량을 난치성 면역질환으로 확장한다. 미토콘드리아와 면역대사 분야를 연결해 새로운 치료 표적을 발굴하고, 이를 신약 파이프라인으로 구체화하는 것이 목표다.

영진약품은 중개면역의학 분야를 연구해 온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조미라 교수와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 면역대사 및 면역질환 관련 기술에 관한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력의 중심에는 세포 에너지 대사와 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미토콘드리아-면역대사’가 자리한다. 양측은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과 면역대사에 관한 공동연구를 진행하는 한편, 연구 성과가 실제 신약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진약품은 그동안 미토콘드리아 기능 이상을 겨냥한 치료제 연구를 이어오며 관련 R&D 역량을 축적해 왔다. 대표적인 성과가 자체 개발한 미토콘드리아 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KL1333’으로, 회사는 이 과정에서 확보한 연구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유도체의 적용 가능성을 면역질환까지 넓혀간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조미라 교수 연구팀이 보유한 면역대사 연구 역량과 질환 모델을 접목한다. 조 교수는 중개면역의학연구소와 미토콘드리아 면역의학 연구센터를 이끌며 자가면역질환과 면역대사 조절 분야를 연구해왔다. 특히 미토콘드리아 이식을 통해 자가포식 과정을 정상화하고 난치성 류마티스관절염을 치료하는 새로운 기전을 세계 최초로 규명하는 등 미토콘드리아 기능과 자가면역질환을 연결하는 연구 성과를 축적했다.

영진약품은 이번 공동연구를 계기로 자체 미토콘드리아 조절 기술과 조 교수 연구팀의 중개면역의학 역량을 결합해 난치성 면역질환에서 새로운 치료 가능성을 탐색할 방침이다. 단순한 연구 협력에 머무르기보다 신약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표적을 발굴하고, 후속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구체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기수 영진약품 대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그동안 축적해 온 미토콘드리아 기능 조절 기술을 면역질환이라는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하고자 한다”며 “조미라 교수와의 협력을 통해 난치성 면역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조기에 구체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미라 교수는 “미토콘드리아 기능 및 세포 대사 이상은 다양한 난치성 면역질환의 핵심 병인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연구팀이 축적한 면역대사 조절 및 중개의학 연구 역량과 영진약품의 미토콘드리아 R&D 플랫폼을 결합해 기존 치료법으로 한계가 있던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치료 옵션을 제시할 수 있는 혁신 신약 개발의 전기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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