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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젠슨황 통화, AI 위험론 사기 데이터센터 강조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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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FP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사진은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채플힐에서 열린 G20 혁신 장관급 회의에서 연설하고 있는 모습. /AFP통신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를 공개했다. 그와의 통화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인공지능(AI) 업계에 급부상 중인 AI 개발 속도조절론과 관련해 AI 위험성을 ‘사기’라고 주장했다.

14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황 CEO는 이날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올인 서밋’ 패널 토론 참석 주 트럼프 대통령의 전화를 직접 받아 통화 내용을 청중이 들을 수 있도록 스피커폰으로 연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통화에서 AI 개발 속도를 늦추려는 움직임은 정치적 의도나 중국의 계략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황 CEO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 문제의 복잡한 본질을 꿰뚫어 보고 있다며 동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AI 발전을 원치 않는 사람들의 의도에 딱 맞아떨어지는 것”이라며 “여기엔 정치권 인사가 포함될 수도 있고, 중국이 관련돼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규 데이터센터 건설 허가를 내주지 않는 미국 내 주(州)들을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데이터센터는 향후 20~25년간 석유와 같은 존재”라며 “인터넷보다 더 거대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AI 데이터센터는 국부 창출에 필수적인 만큼, 건설 중단을 절대 허용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황 CEO는 AI 위험성에 대해서는 일축했지만, 최근 그 위험성 우려를 이유로 사임한 제이콥 콕슨 앤트로픽 연구원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그는 콕슨 연구원이 용기 있게 자신의 우려를 표명했다면서 조직 내에서 내부 고발자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다. 다만 황 CEO는 이런 공포감이 빠른 혁신과 AI 안전성 사이에서 잘못된 양자택일 구도를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 12일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장문의 게시글을 통해 AI 개발 속도 조절을 제안했다. 이후 오픈AI의 샘 올트먼 CEO와 스페이스X의 일론 머스크 CEO 등이 이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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