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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세 출산 후 잠적한 생부 찾는 10년 만의 의뢰
픽콘
하지만 교제 3개월 만에 남성이 군 입대를 하면서 연락이 끊겼고, 의뢰인은 이별을 받아들이고 있던 차였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작스러운 복통이 찾아왔다. 의뢰인은 "처음에는 배탈인 줄 알았는데, 새벽쯤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갔더니 아이 머리가 나왔다"고 털어놨다. 그렇게 의뢰인은 자신의 방에서 혼자 아이를 출산하고 탯줄까지 직접 잘랐다. 그러나 7개월 만에 이른둥이로 태어난 아이는 잘 울지도 않았고, 우유를 먹을 힘도 없을 정도로 위태로웠다. 부모에게 출산 사실을 알린 뒤 병원으로 데려간 아이의 몸무게는 1.95kg에 불과했다. 영양 실조와 빈혈, 수분 부족 증세까지 보여 한 달간 인큐베이터에서 집중 치료를 받아야 했다.
더 큰 충격은 아이 생부 측의 무책임한 태도였다. 아이 생부는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 중이었으면서도 병원에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다. 심지어 생부의 가족들은 의뢰인의 아버지를 향해 "네 딸이 어디서 다른 사람 아이를 낳아 온 것 아니냐"며 모욕적인 말까지 퍼부었다. 이에 의뢰인의 아버지도 "성인이 어떻게 고등학생을 건드리냐"고 맞서면서 거친 언쟁이 벌어졌다. 결국 의뢰인은 고등학생 신분으로 육아와 학업을 병행한 것은 물론, 아이의 병원비까지 모두 감당할 수밖에 없었다.
"병원비를 줄 테니 기다리라"던 아이의 생부는 전화번호를 바꾸고 잠적한 뒤 지금까지 10년 동안 연락이 두절된 상태로 밝혀졌다. 의뢰인은 "아이는 아빠가 누군지도 모르고, 아빠 이름도 모른다. 아이가 '내가 왜 태어났지?'라는 생각을 하게 될까 봐...(걱정된다)"라며 10년 만에 생부를 찾기로 결심한 이유를 털어놨다. 과연 탐정단은 10년간 잠적한 아이의 생부를 찾을 수 있을지 그 결과는 다음 주 방송에서 공개된다.
한편 생활밀착형 탐정 실화극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은 매주 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