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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스포츠시티 9, 대구FC 구단 운영 벤치마킹
투어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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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어코리아=정명달 기자]용인FC가 시민에게 사랑받는 프로축구단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

용인특례시의회 의원연구단체 ‘스포츠시티 9’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대구FC를 직접 찾았다. 단순히 축구단 운영방식을 살펴보는 데 그치지 않고, 구단과 경기장, 팬, 지역사회가 어떻게 하나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지 현장에서 확인했다.

‘스포츠시티 9’(대표 임현수)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구FC를 방문해 시민구단 운영체계와 축구전용구장 활용, 팬 참여문화, 지역상권 연계, 선수단 지원체계 등을 벤치마킹했다.

이번 방문에는 임현수 대표와 이정열 간사를 비롯해 김길수 부의장, 안치용 경제환경위원장,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신민욱 의원, 박인성 의원이 참여했다. 용인시 체육진흥과와 용인FC 관계자도 함께했다.

■ ‘경기 성적’만으로는 부족…팬이 찾는 경기장이 먼저

연구단체가 주목한 대구FC의 첫 번째 벤치마킹 포인트는 경기장과 팬의 관계였다.

연구단체는 대구FC 대표이사와 단장을 만나 구단 운영 현황과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홈구장인 대구iM뱅크PARK를 찾았다.

축구전용구장의 시설 구성과 운영 현황을 살펴보고 실제 경기가 열리는 현장에서 관중 참여와 응원문화도 확인했다.

여기서 연구단체가 주목한 것은 경기장 자체의 시설뿐 아니라 경기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팬 문화였다.

프로축구단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좋은 경기를 제공하는 것과 함께 시민들이 경기장을 하나의 여가·문화공간으로 인식하고 반복해서 찾도록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용인FC 역시 시민구단으로서 지역 팬층을 넓히기 위해 경기 관람을 넘어 시민들이 구단과 지속적으로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다양한 접점을 마련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제시될 수 있다.

■ 두 번째 키워드는 ‘축구와 지역경제’

대구FC 현장에서 또 하나 눈에 띈 부분은 경기장과 주변 상권의 연결이었다.

연구단체는 대구iM뱅크PARK 주변 상권과 상업시설을 둘러보며 축구 경기가 열리는 날 경기장에 모인 팬들이 지역경제와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살폈다.

이는 용인FC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준다.

축구단을 단순히 경기를 개최하는 스포츠 조직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홈경기가 열리는 날 시민들의 방문을 지역 내 소비와 관광, 상권 활성화로 이어지게 한다면 구단의 존재가 지역사회 전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포츠시티 9’는 이러한 사례를 용인FC의 지역 여건과 비교·분석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운영모델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 선수단 경쟁력 뒷받침할 ‘운영 기반’도 살펴

구단의 외형적인 모습뿐 아니라 선수단을 뒷받침하는 내부 시스템도 벤치마킹 대상에 포함됐다.

연구단체는 둘째 날 대구FC 클럽하우스를 방문해 선수 훈련시설과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구단 관계자로부터 클럽하우스 운영과 선수단 지원체계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팬들이 체감하는 경기력과 구단의 지속가능성을 위해서는 경기장과 팬 서비스뿐 아니라 선수들이 안정적으로 훈련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반도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대구 스마트시티 통합관제센터를 방문해 도시 안전·교통관리 시스템을 살펴보며 스포츠와 도시 인프라의 접목 가능성도 확인했다.

■ ‘대구의 성공 공식’ 그대로가 아닌 용인형 모델 찾아야

‘스포츠시티 9’가 이번 방문에서 찾은 것은 대구FC의 운영방식을 그대로 가져오는 것이 아니다.

대구FC가 축적한 경험 가운데 용인FC의 여건에 적용할 수 있는 요소를 골라내는 것이 핵심이다.

임현수 대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좋은 프로축구단은 경기장에서의 성적만으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팬과의 소통, 경기장 운영, 지역사회와의 연계가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대구FC의 경험과 노하우를 면밀히 분석해 용인FC의 환경에 맞는 발전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용인FC가 단순히 축구 경기를 하는 구단을 넘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경기장을 찾고 지역에 대한 자부심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구단으로 성장해야 한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사례를 연구와 정책 제안으로 연결해 용인FC의 성공적인 안착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다.

김길수 부의장은 “프로축구단의 성공은 경기 성적뿐 아니라 얼마나 많은 시민이 관심을 갖고 경기장을 찾는지, 지역사회와 얼마나 긴밀하게 호흡하는지도 중요하다”며 “용인FC가 축구를 매개로 시민을 연결하고 지역상권에도 새로운 활력을 제공하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의회에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갖겠다”고 밝혔다.

안치용 경제환경위원장은 “대구FC가 구단 운영과 경기장 활용, 팬과의 소통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모습을 직접 확인했다”며 “현장에서 얻은 사례를 바탕으로 용인FC가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갖추고 시민에게 사랑받는 구단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 ‘시민이 주인인 구단’으로…연구는 계속

‘스포츠시티 9’는 이번 대구FC 방문을 끝으로 연구를 마무리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에서 얻은 자료와 사례를 용인FC 발전방안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용인FC의 성공적인 안착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운영 발전방안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연구단체는 앞으로 시민 참여 확대, 안정적인 운영체계 구축, 경기장 활용,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주요 과제로 삼아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결국 이번 벤치마킹의 핵심은 하나다. 경기에서 이기는 구단을 넘어 시민이 찾아오고, 머물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구단을 만드는 것.

‘스포츠시티 9’가 대구에서 확인한 경험이 용인FC만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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