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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정우주 김서현 시련 딛고 성장 기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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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2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 등판했다./한화 이글스 제공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정)우주가 좋은 투수인 건 분명해.”

한화 이글스 김경문 감독은 13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두 선수를 다 살려야 하는데”라고 했다. 자신은 올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지만, 김서현(22)과 정우주(20)의 밝은 미래를 진심으로 바란다.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두 특급 유망주는 올해 약속이나 한 듯 시련을 겪었다. 그래도 김서현은 8월 말에 1군에 돌아와 시즌 초~중반보다 눈에 띄게 향상된 경기력을 뽐낸다. 반면 정우주는 3일 수원 KT 위즈전을 끝으로 다시 2군으로 갔다.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의 1군 복귀시점 등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지금 어디서 던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정우주가 살아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1군에서 계속 성적이 안 나오면, 그 선수도 1군에 있는 게 괴로울 수밖에 없다. 이걸 극복하는 것 역시 본인 아니면 대신해줄 사람이 없다.

44경기서 1승3패5홀드 평균자책점 8.36. 여전히 포심 150km대 초~중반이 나오지만, 변화구 완성도가 좋다는 평가는 못 받는다. 또 KBO리그 타자들의 빠른 공 대응능력이 점점 좋아진다. 여기서 한 단 계 올라서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김경문 감독은 “본인이 느끼는 바가 있으니까. 시간이 지나면…뭐 분명히 좋은 선수다. 자기가 그 어려움을 딛고 내년에 좋은 투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국가대표도 다녀오고, 사실 첫 해에 좋은 걸 다 느꼈을 것이다. 지금 팀도 아프지만 선수가 내년엔 분명히 좋은 모습으로 바뀔 것이다”라고 했다.

안타까움을 표했다. 김경문 감독은 “뭔가 자기도 ‘아 이게 아닌데’ 하고 노력도 하고 그럴 것이다. 마음고생을 얼마나 했겠나. 어린 친구지만”이라면서 “그런데 또 나가서 던져보면 스피드는 작년 못지 않게 나오는데 공교롭게도 또 (타구가)빈 곳으로 떨어져서(바빕이 안 좋다) 점수를 꼭 주더라고. 그런 점이 우주를 더 강하게 만들려고, 그렇게 생각하면 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김경문 감독은 정우주도 그렇고, 김서현도 젊은 나이에 어려움을 겪어보고 이겨내면서 한 단계 성숙하면, 그게 롱런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그렇지. 그 선수들이 1군에 돌아와서 자신의 모습을 다시 갖출 때 우리 한화가 더 강해질 것이다”라고 했다.
한화 이글스 정우주가 20일 대전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홈 경기서 투구하고 있다./한화 이글스 제공
정우주와 김서현, 어깨수술 후 재활 중인 문동주, 데뷔 후 여전히 확실히 성장하지 못하는 황준서 등등. 한화는 근래 젊고 유망한 투수들을 잘 뽑았지만, 이 선수들의 시행착오를 기다려주고, 옆에서 잘 도와주는 것도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본인들의 피 나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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