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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 미우새 출연, 김부장 비화 및 딸바보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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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이 '미운 우리 새끼'에서 유쾌한 입담과 따뜻한 면모를 동시에 드러내며 반전 매력을 보여줬다.
주상욱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MC로 출연해 최근 화제를 모은 드라마 '김부장'의 비하인드부터 아내 차예련, 9살 딸에 대한 이야기까지 솔직하게 풀어놨다.

먼저 SBS 드라마 '김부장'에서 강렬한 악역으로 활약한 주상욱은 작품의 인기를 예상치 못한 곳에서 실감했다고 밝혔다. 드라마 방영 이후 수산시장을 찾았다가 자신을 알아본 아주머니들에게 "그래도 그러는 건 아니지", "그래도 너무 나빠"라는 말을 들었다는 것. 극 중 캐릭터에 완전히 몰입한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며 웃음을 안겼다. 대본에서도 수산시장 상인들이 주상욱이 연기한 주강찬을 떠올리며 강렬한 반응을 보였다는 내용이 담겼다.

함께 '김부장'에 출연한 소지섭과의 훈훈한 일화도 소개했다. 촬영을 마친 뒤 소지섭이 함께 고생한 배우와 스태프 전원에게 사비로 순금을 선물했다는 것. 주상욱 역시 순금을 받았다며 "잘 간직하고 있다"고 밝혀 남다른 동료애를 엿보게 했다.

강렬한 악역 이미지와 달리 가족 이야기가 나오자 영락없는 아빠의 모습이 드러났다. 9살 딸이 자신과 아내 차예련 중 누구를 닮았느냐는 질문에 주상욱은 "코 위로는 아빠를 닮은 것 같고, 코 아래로는 엄마를 닮은 것 같다"며 "아빠를 조금 더 닮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딸의 성격에 대해서는 "나를 많이 닮았다. 차분하다"고 자랑했다. 자신의 성격을 더 닮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내비친 뒤에는 웃음을 지으며 "편집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딸의 미래 남자친구를 둘러싼 질문에는 '딸바보' 아빠의 속내가 고스란히 드러났다. 서장훈이 딸이 마음에 들지 않는 남자친구를 데려온다면 어떻게 하겠느냐고 묻자 주상욱은 "이민을 가야 하나?"라며 "못 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쉽지는 않겠지만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라며 '김부장' 속 남 실장까지 소환해 두 사람을 만나지 못하게 할 것 같다는 취지로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폭소케 했다.

이날 주상욱은 '미운 우리 새끼'의 주인공 중 한 명인 김범수가 목소리를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VCR을 지켜보며 진심 어린 응원을 보내기도 했다. 평소 좋아하는 가수라는 주상욱은 김범수의 진솔한 이야기에 "진심이 전해져 와 순간 눈물이 날 듯 울컥했다"고 털어놨다. 웃음기 가득했던 토크와는 또 다른 따뜻한 공감이 묻어나는 순간이었다.

드라마 속에서는 시청자들의 원성을 살 만큼 강렬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각인시킨 주상욱. 이날 방송에서는 작품 밖 소탈한 모습부터 딸을 향한 애정, 동료의 아픔에 공감하는 모습까지 보여주며 배우 주상욱의 또 다른 매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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