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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동 가능한 사랑 베니스 은사자상, 23일 개봉
맥스무비
24년 만에 베니스로 돌아온 이창동 감독은 시상식 직후 수상 소감과 함께 작품을 처음 마주한 관객들의 반응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이 감독은 넷플릭스를 통해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며 “황금사자가 아니어서 실망하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수상 자체보다 영화가 관객과 처음 만나는 순간에 더 큰 의미를 뒀다. 이창동 감독은 “상을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영화를 본 관객들의 표정과 얼굴, 그분들과 오가는 감정이 저에게는 더 중요하다”며 “그 느낌이 큰 힘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시상식에 함께하지 못한 배우들을 향한 고마움도 전했다. 배우들은 토론토국제영화제 일정으로 먼저 이동한 상황이었지만, 영상을 통해 시상식을 지켜본 뒤 이 감독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 관객과의 만남을 앞둔 기대감도 드러냈다. 이 감독은 베니스 영화제 기간 작품의 반응을 지켜본 국내 관객들에게 감사를 표하며, 이번 수상이 끝이 아닌 출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얼마나 많은 관객과 만나고,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나누며 서로 공감하게 될지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수상은 이창동 감독에게 창작을 이어갈 힘이자 격려로 남았다. 그는 “영화를 만들 때 제가 만든 작품이 저 자신에게도, 관객에게도, 영화 그 자체로도 의미가 있기를 바란다”며 “‘가능한 사랑’이 관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 수상으로 작품성을 인정받은 ‘가능한 사랑’은 '버닝'(2018)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이다. 영화는 오는 9월 23일 극장에서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