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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OS 탑재 핏빗 차지7 추정 모델 FCC 포착
위키트리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서류에서 핏빗 차지 시리즈의 후속으로 추정되는 새 웨어러블이 포착됐다. 모델명 G8BL6으로 등록된 이 기기는 웨어OS를 탑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그렇다면 핏빗 차지 라인업 가운데 처음으로 구글의 스마트워치용 운영체제를 얹은 제품이 된다. 아직 구글과 핏빗 모두 공식 확인은 하지 않았다.
이 기기는 그랜티 코드(grantee code) SVG로 등록됐다. 앞서 핏빗 에어(Fitbit Air)에 쓰인 것과 같은 코드다. 제조사는 구글이 이전에도 협력한 적 있는 고어텍(Goertek)으로 확인됐다.
서류에 담긴 사양은 화면, 블루투스 LE(저전력), GNSS(위성항법), 손목 스트랩이다. 와이파이는 포함되지 않았는데, 이는 기존 핏빗 차지6의 사양 구성과 거의 일치한다.
특히 눈에 띄는 대목은 전자 라벨(e-label) 접근 경로다. 설정 > 시스템 > 규제 정보 순으로 들어가는 방식인데, 이는 픽셀워치와 동일한 경로다. 이 경로가 웨어OS 기기임을 보여주는 근거로 해석된다. 만약 사실이라면 핏빗 자체 경량 운영체제 대신 스마트워치급 소프트웨어를 얹은 첫 핏빗 차지 모델이 된다.

지난달 유튜브에 올라온 구글 오스트레일리아의 픽셀 라인업 광고에는 정체불명의 알약 모양 웨어러블이 등장했다. 구글은 이 기기에 대해 별다른 설명을 하지 않았다. 기존 핏빗 차지와는 다른 모습이지만, 세로형 디자인 구조는 그대로 유지해 차지 시리즈의 다음 세대 디자인으로 볼 여지가 있다.
이번 FCC 서류는 해당 광고가 노출된 지 이틀 만에 접수됐다. 구글이나 핏빗의 이름은 서류 어디에도 나오지 않지만, 그랜티 코드와 모델명 패턴, 제조사 정보가 기존 구글 제품들과 일치한다. 두 사건의 시점이 가깝다는 점은 같은 기기일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정황으로 언급되지만, 확정된 근거는 아니다.
이 서류는 나인투파이브구글(9to5Google)이 처음 포착해 알렸다. 무선 기기로 등록됐고 스트랩 테스트 결과도 담겨 있어, 손목에 착용하는 형태라는 점은 분명해 보인다.
핏빗 차지 시리즈는 대체로 2년 주기로 새 모델을 내놨다. 그런데 현재 판매 중인 차지6은 출시된 지 이미 3년이 지났다. 통상적인 교체 주기를 이미 훌쩍 넘긴 상태다.
서류에 담긴 사진과 도식, 동작 설명 등 기밀 항목은 2027년 3월 9일까지(현지시각) 비공개로 유지된다. 이는 그 이전 어느 시점에 공개가 이뤄질 것이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하는 대목이다.
구글이나 핏빗 어느 쪽도 아직 직접 확인한 내용은 없다. FCC 서류는 기기의 존재와 기술적 세부사항을 확인해주지만 이름과 가격, 출시일, 전체 기능까지 보장하지는 않는다. ‘핏빗 차지7’이라는 이름은 모델 패턴과 그랜티 코드를 근거로 한 추정치일 뿐, 구글이 공식화하기 전까지는 확정된 제품명이 아니다.
요호 테크는 광고 속 이미지와 이번 서류 내용을 종합해 늦어도 넉 달 안에 기기가 공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이 역시 서류와 광고 정황을 토대로 한 추정이다.
요호 테크는 이 기기가 핏빗의 피트니스 중심 기능과 웨어OS의 편의성을 결합하면서도, 픽셀워치보다 얇은 프로필을 갖출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의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정된 사실이 아니라는 점은 변함없다.
결국 확인된 사실은 서류상 기밀 유지 기한이 2027년 3월 9일이라는 점, 차지6이 이미 통상 교체 주기를 넘겼다는 점뿐이다. 나머지는 구글의 공식 발표를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