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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AI 통제 못하면 위험”… 민주당에 대응 촉구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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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9·11 국립추모관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과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의 9·11 국립추모관에서 열린 9·11 테러 25주년 추모식에 참석하고 있다. / AFP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인공지능(AI)을 제대로 통제하지 못하면 위험해질 수 있다며 민주당에 대응을 촉구했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AI 규제와 안전 문제가 미국 정치권의 새로운 쟁점으로 떠오르는 모습이다.

13일(현지시각)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비공개 민주당 모금 행사에서 AI가 적절하게 관리되지 않을 경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하킴 제프리스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를 향해 민주당이 하원 다수당을 차지할 경우 AI 문제에 대한 공개 논의의 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다만 AI 개발 자체를 막거나 급격히 늦춰야 한다는 입장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자신이 AI 개발을 최대한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는 ‘가속주의자’도, AI가 파국을 초래할 것으로 보는 ‘비관론자’도 아니라며 “제대로 관리한다면 분명 이로운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의 발언은 AI 위험론을 낮춰 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비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AI 안전 우려와 관련해 “부각하지 말아야 할 일을 부각하는 부정적인 세력이 너무 많다”며 AI 개발 속도를 늦추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최근 AI 업계에서도 기술 개발 속도를 조절하고 안전장치를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잇따르고 있다. 일부 연구자들과 AI 기업 경영진이 AI가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관련 논쟁이 확산하고 있다.

NYT는 일부 민주당 인사들이 AI 안전과 규제 문제를 중간선거에서 공화당과 차별화할 수 있는 의제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028년 대선에서도 AI를 ‘핵심 의제’로 다뤄야 한다며 기술 안전과 경제적 영향에 대응할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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