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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낙마 후 장관 후보자 5명 청문회…김승원 두고 여야 격돌
데일리안
국회는 오는 15~16일 상임위원회별로 재정경제부·국토교통부·중소벤처기업부·국방부·법무부 등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진행한다.
15일에는 이형일 재정경제부·김승원 법무부·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가, 16일에는 강신철 국방부·홍지선 국토교통부 후보자가 각각 검증대에 선다.
이번 인사청문 국면에서는 특히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여야 공방이 최대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는 검찰 개혁 완수를 위해 발탁된 상징성을 지닌 김 후보자를 반드시 지켜내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민주당 소속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의원들은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김 후보자를 둘러싼 공방의 최전선에 있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을 정조준했다.
이들은 한 의원이 법무부 장관이던 시절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을 연루시키기 위해 김 후보자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서영교 법제사법위원장은 검찰이 김 후보자 수사에 착수한 직후 이 대통령과의 인연, 대장동 사건 관련 인물과의 접점을 상세히 담은 수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주장하며, 해당 시점을 검찰의 이 대통령 압박 국면과 연결지었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김의겸 의원 역시 한 의원이 수사 책임자 교체까지 감행하며 개입한 사건이라고 지적하고, 이를 "이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찾으려는 명백한 표적수사"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수사 내용 등에서 싸울 게 없으니까 다시 표적수사라는 레퍼토리로 돌아간다"며 "당시에 아무도 몰랐던 김승원을 누가 표적수사하냐"고 정면 반박했다.
독자적인 장외 인사청문회 개최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여러 생각을 하고 있다"며 여지를 남겼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 후보자 임명 반대 여론이 우세하게 나타나는 점은 여당에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등 범야권은 이를 지렛대 삼아 공세 수위를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김 후보자 가족과 관련된 한국아동발달 사회적협동조합이 김 후보자 지역구인 경기 수원시에서 사업자 선정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을 새롭게 제기했다.
주 의원이 공개한 수원시청 방과 후 활동 서비스 제공기관 선정 심사 자료에 따르면, 수원에 자리 잡은 지 3개월밖에 되지 않은 신규 기관인 해당 조합에 재지정기관 가점 5점이 부여됐다.
반면 대체인력 2명을 미리 확보한 경쟁업체는 0점을 받았고, '결원 시 충원'이라고만 기재한 해당 조합은 5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주 의원은 "경쟁업체를 탈락시키기 위해 부당한 0점이 남발됐다"며 관련 의혹에 대한 수사 확대를 촉구했다.
한편 강신철·이형일·이소영·홍지선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부동산 관련 의혹이 집중적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범야권은 이들 후보자가 편법을 동원해 이재명 정부의 실거주 중심 주택 정책에 역행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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