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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즈덤, 마이너 홈런 1위 고수, 빅리그 부진 속 트리플A 복귀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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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위즈덤이 포효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세상 씁쓸한 마이너리그 홈런왕 굳히기.

KIA 타이거즈 출신 패트릭 위즈덤(35)은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각)자로 트리플A 타코마 레이너스에 복귀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로부터 지난달 24일 콜업됐으나 시애틀에서 별 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시애틀의 1,3루가 확실하고, 백업으로 간혹 경기에 나선 위즈덤도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패트릭 위즈덤이 홈런을 치고 기뻐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게 타코마로 돌아왔지만, 여전히 위즈덤은 퍼시픽 코스트리그 홈런 단독 1위다. 심지어 지난 9일 엘파소 치와와스전서 복귀 신고식(?)으로 또 홈런을 쳤다. 이후 10~13일에는 홈런을 추가하지 못했고, 안타도 1개밖에 치지 못했다. 전체적으로 타격감이 떨어진 모습.

위즈덤으로선 세상 씁쓸한 홈런왕 굳히기 레이스다. 시즌 33홈런으로 29홈런의 제임스 팁스 3세(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를 근소하게 앞서간다. 위즈덤이 부상으로 빠진 기간도 있었고, 시애틀에 있는 시간도 있었기 때문에 최근 페이스가 느려졌다.

하지만, 올 시즌 풀타임으로 뛴 트리플A 타자 누구도 위즈덤을 못 넘었다. 팁스는 12일 슈가랜드 스페이스 보이스(휴스턴 애스트로스 산하)전서 오랜만에 홈런을 쳤다. 9월엔 2개의 홈런으로 페이스가 다소 떨어진 상태다.

더구나 팁스는 LA 다저스에 콜업될 가능성도 아직 남아있다고 봐야 한다. 애당초 미국 언론들이 확대엔트리 적용과 동시에 콜업 후보 1순위로 꼽았지만, 다저스는 더블A 유망주 호세 데 폴라를 오타니 쇼헤이의 빈 자리에 콜업했다. 팁스가 콜업될 경우 위즈덤의 홈런왕 가능성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

위즈덤이 바라는 그림이 이게 아니었다. 물론 시애틀과 마이너계약을 체결했지만, 트리플A 홈런왕이 아닌 시애틀에서 백업으로 확실히 자리잡는 게 목표였다. 그러나 올해 시애틀에서 19경기서 47타수 5안타 타율 0.106 1홈런 4타점 3득점 OPS 0.351에 그쳤다.

타코마에선 74경기서 277타수 81안타 타율 0.292 33홈런 75타점 60득점 OPS 1.083이다. 74경기에 33홈런은 역대급이다. 결국 위즈덤은 자신이 트리플A용이라는 걸 입증한 시즌이다. 시카고 컵스에서 뛴 2021~2023년에 3년 연속 20홈런을 쳤지만, 옛날 얘기가 돼 버렸다.
패트릭 위즈덤이 득점 후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게티이미지코리아
내년이면 36세다. 현실적으로 KBO리그 컴백도 어렵다. 2025시즌 KIA에서 장, 단점이 확실히 드러났다. 낮은 유인구에 많이 약했고, 찬스에서도 약했다. 또 최근 KBO리그 구단들은 대체 선수가 아닌 이상 나이 많은 외국인선수를 선호하지 않는 경향이 뚜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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