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 읽음
삼성물산,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선정
아주경제
0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목화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권을 확보했다. 지난해 여의도 대교아파트에 이어 목화아파트까지 수주하며 여의도 재건축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고 있다.

삼성물산은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지난 12일 개최한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시공사로 최종 선정하는 안건을 가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목화아파트 재건축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30번지 일대에 지하 7층~지상 49층, 3개 동, 420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5122억원 규모다.

목화아파트는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과 맞닿아 있고, 단지 바로 앞에는 여의도 한강공원이 위치해 있다.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는 입지에 더현대서울과 IFC몰, 여의도초·중·고 등 생활·교육 인프라도 갖췄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와이니티’를 제시했다. 여의도를 상징하는 ‘Y’와 품격을 뜻하는 ‘Dignity’, 무한한 가치를 의미하는 ‘Infinity’를 결합한 이름이다.

단지 외관에는 여의도를 상징하는 ‘Y’를 형상화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한다. 건물 상부에는 꽃이 피어나는 듯한 ‘블루밍 크라운’ 콘셉트를 도입하고, 중앙광장에서 최상층까지 이어지는 특화 경관 조명으로 상징성을 높일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주거동 중심부를 분리·연장하고 코너부를 개방하는 방식으로 420가구 모두가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 세대별 특성에 맞춰 2·3면 개방형과 파노라마형 평면도 적용한다.

세대 내부에는 2.95m 높이 천장고와 최대 12.4m 길이의 파노라마 창호를 적용해 개방감과 한강 조망 가치를 높일 예정이다.

커뮤니티는 조합 원안보다 300평 늘어난 총 1135평 규모로 조성된다. 피트니스, 골프연습장, 사우나, 필라테스 등 시설과 함께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Y-라운지, 리버 테라스 등 입주민 전용 특화공간도 마련된다.

포디움 상부와 각 동 필로티를 활용해 한강공원과 어우러지는 약 800평 규모의 입주민 전용 조경공간도 조성한다. 지하주차장에는 2.6m 폭 확장형 주차구획, 동별 드롭오프존, 건식세차 공간, 세대 창고 등을 적용한다.

목화아파트 재건축 조합은 향후 단지 내 선큰과 여의나루역 4번 출구를 직접 연결하고, 한강공원으로 이어지는 공공 입체 보행로도 추진할 계획이다.

여의도 재건축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한강 조망과 금융중심지 입지를 갖춘 고급 주거단지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여의도 목화아파트는 한강과 여의도의 가치를 동시에 품은 희소성 높은 사업지”라며 “차별화 설계와 글로벌 초고층 기술력 등 삼성물산이 보유한 역량을 결집해 시간이 흐를수록 빛나는 주거 명작을 완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물산은 향후 여의도 시범아파트를 비롯한 인근 정비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래미안 브랜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