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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ES90 싱글모터 인증, 시작가 7294만원
유카포스트● 국내 시작가격 7,294만원...92kWh 배터리·333마력 후륜구동 구성
● 트윈모터 520km 인증·10월 우선 출고 이어 싱글모터 판매 준비도 구체화
안녕하세요.
유카포스트 에디터 유니지입니다.
국내 자동차 시장과 신차 정보를 소비자 관점에서 전합니다.
볼보 ES90의 국내 시작가격을 담당하는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Single Motor Extended Range)가 9월 11일 국내 환경 인증에 새롭게 이름을 올렸습니다. 국내 판매가격은 플러스 기준 7,294만원으로 이미 공식 발표된 모델이며, 이번 인증은 새로운 저가형 추가라기보다 ES90 싱글모터의 국내 판매와 출고를 위한 절차가 본격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다만 현재 인증 자료에는 1회 충전 주행거리가 아직 기재되지 않아 국내 공인 주행거리는 추가 확인이 필요합니다.
특히 ES90은 앞서 트윈 모터가 국내 기준 상온 복합 520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고,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트윈 모터부터 10월 순차적으로 고객 인도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싱글모터 인증까지 추가되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7천만원대 시작가격을 담당하는 엔트리 파워트레인이 언제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지가 다음 관심사가 됐습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에는 9월 11일 ‘볼보 ES90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가 신규 인증 차량으로 등록됐습니다.
인증 형식은 1SDD이며 전기차 배출 인증번호는 TMY-PA-11-4입니다. 같은 날 배출가스 인증과 소음 인증이 각각 완료됐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도 있습니다. 이번에 확인된 것은 차량 판매에 필요한 배출·소음 관련 환경 인증 단계이며, 전기차 1회 충전 주행거리 항목에는 현재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의 도심·고속도로·복합 주행거리 수치가 입력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따라서 이번 인증만으로 국내 공인 주행거리가 확정됐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사실 7,294만원 ES90이 바로 이 싱글모터입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공식 발표한 ES90의 7,294만원 시작가격은 이번에 인증된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에 해당합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지난 7월 공개한 국내 판매가격은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플러스 7,294만원,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울트라 8,055만원입니다.
트윈 모터는 플러스 7,960만원과 울트라 8,741만원, 트윈 모터 퍼포먼스 울트라는 9,541만원으로 책정됐습니다. 해당 가격은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안내한 환경친화적 자동차 세제 혜택 적용 예정 기준이며, 전기차 보조금은 포함되지 않은 가격입니다.
따라서 “이번 싱글모터 인증으로 7,294만원보다 더 저렴한 ES90이 새롭게 추가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오히려 이미 가격과 라인업이 공개된 싱글모터 모델이 국내 인증 단계에 들어오면서 실제 판매 준비가 한 단계 더 진행됐다고 해석하는 것이 정확합니다.

ES90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의 글로벌 사양은 92kWh 배터리와 245kW급 전기모터를 조합한 후륜구동 모델입니다.
볼보의 해외 공식 제원 기준 최고출력은 333마력, 최대토크는 48.9kg·m이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는 데 6.6초가 걸립니다. 최고속도는 180km/h입니다.
싱글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에는 볼보의 800V 전기 시스템도 적용됩니다. 최대 350kW급 직류 급속충전 환경에서는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약 22분이 소요됩니다. 해외 WLTP 기준 주행거리는 사양에 따라 약 660km대까지 제시되고 있지만, 국내 인증 수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에 해외 수치를 국내 주행거리로 직접 적용해서는 안 됩니다.
트윈모터는 이미 국내 520km 인증
먼저 인증을 마친 ES90 트윈 모터는 국내 상온 복합 기준 520km의 1회 충전 주행거리를 확보했습니다.
트윈 모터는 106kWh 배터리와 사륜구동 시스템을 탑재하며 상온 기준 도심 548km, 고속도로 486km, 복합 520km를 인증받았습니다. 저온 복합 주행거리 역시 469km를 기록했습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트윈 모터부터 2026년 10월 고객 인도를 순차적으로 시작할 예정입니다. ES90의 국내 사전계약 역시 8월 말 기준 3,000대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면서 실제 초기 수요도 확인되고 있습니다.
싱글모터의 이번 인증이 관심을 끄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트윈모터가 먼저 출고되는 가운데 가격이 666만원 낮은 7,294만원 싱글모터 플러스까지 판매 준비가 구체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 소비자 입장에서 ES90 싱글모터의 가장 중요한 변수는 가격보다 앞으로 공개될 1회 충전 주행거리입니다.
트윈모터보다 구동모터가 하나 적은 후륜구동 구성인 만큼 일반적으로 효율 측면에서는 유리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반면 배터리 용량은 트윈모터의 106kWh보다 작은 92kWh이기 때문에 실제 국내 인증에서 어느 수준의 주행거리를 확보할지가 중요합니다.
특히 트윈모터가 이미 520km라는 경쟁력 있는 인증 수치를 확보한 상황에서 싱글모터 역시 500km 안팎 또는 그 이상의 수치를 확보할 수 있을지가 구매 판단에 영향을 줄 전망입니다. 다만 현재 국내 주행거리 인증 결과가 공개되지 않은 만큼 구체적인 수치는 공식 자료가 업데이트된 이후 판단해야 합니다.
7천만원대 ES90, 프리미엄 전기 세단 시장 변수 될까
ES90 싱글모터의 경쟁력은 7,294만원이라는 가격과 플래그십급 차체, 장거리 주행 성능을 얼마나 균형 있게 제공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ES90은 전장 5,000mm, 휠베이스 3,102mm의 대형 차체를 갖춘 볼보의 순수 전기 플래그십입니다. 세단의 형태를 기본으로 패스트백 스타일의 테일게이트와 넓은 실내 공간을 결합했고, SPA2 아키텍처와 차세대 코어 컴퓨팅 시스템을 적용했습니다.
무엇보다 국내 시작가격이 7천만원대 초반으로 책정되면서 기존 수입 프리미엄 대형 전기 세단과 비교해 가격 부담을 낮췄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전기차 보조금은 지역과 시점에 따라 달라지지만 조건에 따라 실제 구매가격은 판매가격보다 추가로 낮아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의 국내 인증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이 갑자기 추가됐다는 소식보다는 볼보가 예고했던 ES90의 3개 파워트레인 라인업을 실제 국내 시장에 순차적으로 투입하기 위한 준비가 이어지고 있다는 신호에 가깝습니다.

개인적으로 ES90에서 가장 관심이 가는 모델은 오히려 이번 싱글모터입니다.
플래그십 전기차에서 꼭 강력한 사륜구동 성능이 필요한 소비자가 아니라면 7,294만원이라는 시작가격과 후륜구동, 333마력의 출력만으로도 일상에서는 충분한 상품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트윈모터가 이미 국내에서 520km를 인증받은 만큼 이제 궁금한 것은 싱글모터가 작은 92kWh 배터리로 어느 정도의 국내 주행거리를 보여주느냐입니다.
가격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이제 싱글모터의 국내 공인 주행거리와 실제 출고 시점만 확인되면 ES90 라인업 가운데 어떤 모델의 가성비가 가장 좋은지도 보다 명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자료·사진: 볼보자동차코리아 / 기후에너지환경부 자동차 배출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
기사·분석: 유카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