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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성·김고은, 한스타 연예인 야구 2주차 특별 시구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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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쿠르 선수 출신 김주성 / 김주성 인스타그램

'스파이더맨' 김주성·김고은, 한스타연예인야구 2주차 특별 시구 나선다

'한국의 스파이더맨' 김주성 파쿠르 선수와 김고은 연극배우가 코누배 제20회 한스타연예인야구대회 2주차 경기에서 나란히 특별 시구에 나선다.

코누배 제20회 한스타연예인야구대회 2주차 경기는 오는 14일 인천 선학야구장에서 열린다. 이날 제1경기에서는 BMB와 P.O.M이 맞붙고, 이어지는 제2경기에서는 공놀이야와 알바트로스가 대결한다. 두 경기 모두 마운드에 특별 시구자가 오르면서 볼거리를 더한다.

제1경기 시구는 파쿠르 선수인 김주성이 맡는다. 김주성은 건물과 건물 사이를 뛰어넘고 높은 구조물을 오르내리는 역동적인 몸놀림 덕에 '한국의 스파이더맨'으로 불린다.
연극배우 김고은 / 김고은 인스타그램

파쿠르는 주변의 장애물과 지형을 활용해 달리고 뛰고 오르며 이동하는 기술이자 스포츠다. 야마카시 출신의 다비드 벨이 창시했다. 길과 코스 또는 여정을 뜻하는 프랑스어 ‘Parcours’에서 이름이 유래했다. 참가자는 벽과 난간 계단 등 주변 구조물을 활용해 점프와 착지 등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며 목적지까지 이동한다. 파쿠르에서 파생된 프리러닝은 공중회전 등 체조 기술과 화려한 기교를 더한 형태로 파쿠르와 구분되기도 하지만 두 용어의 경계가 점차 모호해지고 있다. 파쿠르는 정해진 경기와 점수 순위 등을 겨루는 방식보다 자신의 신체를 활용해 장애물을 극복하고 이동하는 데 초점을 둔 활동으로 스포츠이자 라이프스타일 스포츠로 분류된다.

김주성은 중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접한 해외 영상을 계기로 파쿠르에 입문했다. 국내에 파쿠르를 가르치는 곳이 마땅치 않던 시절 서울의 동호회에 참여하기도 쉽지 않아 대부분의 기술을 유튜브 영상을 보며 독학으로 완성했다. 어린 시절에는 동물학자와 고생물학자를 꿈꿨다. 자동차를 좋아해 고등학교는 자동차과에 진학했다. 이후 파쿠르와 액션에 대한 열정을 좇아 서울 호서예술실용전문학교 액션 연기 전공에 들어갔지만 1년 만에 학교를 떠났다.

특전사에서 군 복무를 마친 뒤 김주성은 스턴트 무대에서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삼성전자 갤럭시와 KT 광고에서 주연 배우의 스턴트 대역을 맡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뮤직비디오에서는 멤버 필릭스의 대역으로 주목받았다. 한국관광공사 광고에는 주연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지난 7년간 참여한 작품만 100편이 넘는다.

현재 김주성은 구독자 20만 명 규모의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파쿠르와 스턴트 연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찰대학에서 파쿠르 수업을 맡아 후학 양성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다음 목표는 할리우드 진출이다. 김주성은 한 인터뷰에서 "할리우드가 한국인을 원하지만 영어가 되고 현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스턴트맨이 부족하다"며 이 점이 오히려 자신에게 기회라고 밝힌 바 있다.

스파이더맨 의상을 입고 도심을 누비는 영상으로 팬층을 넓혀 온 김주성은 매년 자신이 출연하거나 직접 촬영한 작품을 모아 포트폴리오 영상을 만드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일본에서 스파이더맨 캐릭터로 활동하는 파쿠르 선수 테라(TERRA)를 만나 경험을 나누기도 했다.

화려한 액션 이면에는 따뜻한 면모도 있다. 동물을 아끼는 김주성은 유기견 봉사활동에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제2경기 시구는 김고은 연극배우가 맡는다. 김고은 연극배우는 백석예술대학교 뮤지컬학과 출신으로 연극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올해에는 연극 'K가족'에서 세진 역, '위드아웃 유'에서 베라 역을 맡아 관객과 만나고 있다. 김고은 연극배우는 무대가 아닌 야구장에서 배우 특유의 끼와 에너지로 선수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낼 예정이다.

코누배 제20회 한스타연예인야구대회는 지난달 31일 인천 선학야구장에서 막을 올렸다. 개막전은 김경록 감독이 이끄는 브로맨스와 임호 단장이 이끄는 크루세이더스의 대결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연예인 야구대회를 넘어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진행된다. 연예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스포테인먼트' 콘텐츠를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주최 측은 이를 통해 연예인 스포츠의 저변을 넓히고 국제 교류의 발판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참가팀은 공놀이야, 브로맨스, 스타즈, 인터미션, 조마조마, 천하무적, 크루세이더스, BMB, P.O.M, 알바트로스 등 10개 팀이다. 이들은 두 차례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왕중왕을 가린다. 지난해 열린 제19회 대회에서는 알바트로스가 결승에서 공놀이야를 16-4로 꺾으며 정상에 올랐다.

대회는 한케이홀딩스와 한국연예인스포츠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한스타미디어가 주관한다. 홍보대사는 '2020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에서 진에 오른 뒤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려 온 '한복여신' 최은지가 맡았다. 후원에는 타이틀 스폰서 코누를 비롯해 송영길·김남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한기범희망나눔재단, 여우곰채널, 일양약품(부아메라100) 등이 참여한다.

프로야구 경기가 없는 월요일에 열리는 코누배 연예인야구는 오후 7시 30분부터 하루 2경기씩 야간 경기로 진행되며 입장은 무료다. 경기는 유튜브 '한스타미디어'와 '최반장TV'를 통해 전 경기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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