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9 읽음
김민석, 수첩 속 서울시장 후보 명단에 MS 내 이름도 포함
미디어오늘
김민석 대표는 10일 민주당TV(민티07)에 출연해 전날 자신이 본회의장에서 펼쳐보인 수첩에 ‘서울시장 후보 훈식, 원식, 청래, 현종, Ms’가 적혀 있는 모습을 데일리안이 포착해 보도한 것을 두고 “어떤 요인이 서울에서 어필할까 하는 거를 제가 써놓은 거다. 사실 죄송한 거는 한 분도 본인의 의사를 타진한 바 없다. 언론에 나온 것(명단)도 있었다”라며 “‘훈식’은 강훈식 실장님이고 ‘원식’은 우원식 의장님이고 ‘청래’는 정청래 대표님”이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종은 김현종 전 통상(교섭)본부장이고, 여기에 서울대 김경민 교수하고 김진애 전 의원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재밌는 얘기가 하나 더 있다”라며 “정청래 전 대표가 김민석 이름도 넣으라고 했더라. 여기 제 이름도 있다. MS라고 돼 있는게 한민수냐 이러는데, 제 이름이다”라면서도 “제가 나갈 이유가 없잖아요. 근데 ‘이러다가 다 안 되면 큰 일이다’ 옛날에 하듯이 ‘(내가) 나가야 되는 거 아니야’ 누가 그런 얘기까지 해서, 제가 나가겠다는 뜻이 아니라 어떤 요소를 가진 후보가 나가야 서울에 어필할 건가, 필승 카드인가를 이렇게 분석하면서 제가 썼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잔인하다’는 표현까지 쓴 정청래 의원 반발에 김 대표는 “다 의논하지 않고 여기저기서 말씀 주신 거를 생각하기 위해서 적어 놓은 거고, ‘그럼 왜 네 이름 안 썼냐’는데 제 이름도 썼다니까요. 근데 제가 나가려고 한게 아니지 않느냐. 어떠한 이미지와 강점을 가진 분이 최적의 후보인가를 생각하는 과정에서 그런 거니 이해해달라”라고 해명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9일 저녁 페이스북에 김 대표의 수첩 보도를 두고 “지난번 워크숍 때는 마이크 잡고 농락하더니...이번에는 수첩으로 때리냐? 불쾌하다”라며 “전당대회 때 네거티브로 그렇게 때렸으면 됐지 전당대회가 끝났고 이겼으면서도 진 사람을 왜 자꾸 때리냐? 너무 잔인하지 않냐?”라고 되물었다. 정 의원은 서울시장 후보로 “서울시장의 꿈을 꾸다가 낙선한 민석, 영길 등이 좋은 후보이니 수첩에 적어 놓으라”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