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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김승원 임명 반대 우세, 청와대 청문회 주시
미디어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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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이 10명 중 7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임명에도 반대 여론이 더 높은 조사 결과가 나왔다. 청와대는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7~8일 전국 성인 103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용 후보자 임명 찬성은 18.4%, 반대는 73.4%, 잘 모름은 8.3%로 나타났다. 절대 다수가 임명 반대 여론으로 나타난 것이다. 김 후보자의 경우도 찬성 30.7%, 반대 55.7%, 잘모름 13.6%로 과반이 임명 반대 의견이었다.

성별과 세대를 불문하고 70%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다. 특히 30대에선 임명 반대 응답이 80%를 넘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용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60%를 상회했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도 임명 반대 여론이 60%를 훌쩍 넘었다. 중도층에선 용 후보자 임명 반대 응답이 70%를 상회했다. 진보층은 임명 반대 응답이 60%대로, 찬성 응답보다 두 배 더 높았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절반 이상이 용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다.

모든 세대와 지역에서 김 후보자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응답이 높았다. 연령별로 보면 여권의 세대 기반으로 분류되는 40·50대도 김 후보자의 임명을 절반 이상이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30대에선 67%가 임명을 반대하며 전 연령 가운데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았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에서 김 후보자 임명에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다. 여권의 핵심 기반인 호남에서는 임명 찬반이 오차범위 안에 있었고 보수 지지세가 강한 영남을 제외하면 서울에서 임명 반대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중도층에선 절반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반대했다. 여권의 핵심 지지층인 진보층에선 찬성 응답이 높았는데 반대 응답도 30%대 중반으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다. 다만 민주당 지지층에선 60% 이상이 김 후보자 임명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조국혁신당 지지층의 경우엔 찬반 응답이 팽팽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10일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는 단계는 내부 프로세스에서 적재적소의 인물을 찾기 위한 과정 속에서 선정하는 것이고, 그 이후 청문회의 과정은 국민들이 제기하는 다양한 궁금증, 의혹, 문제제기에 대해서 본인이 답변하는 시간”이라며 “현재 여러 후보자들에게 제기되고 있는 여러 가지 질문들과 의혹이 있기 때문에 청문, 묻고 답하는 공식적인 절차 속에서 후보자의 말을 들어봐야 된다고 생각하고 그 절차를 거치고 난 이후에 여러 가지 국민의 눈높이 등을 바탕으로 해서 청와대가 판단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p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4%다. 2026년 8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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