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96 읽음
“집이 곧 자립”…인천시, 정신질환자 자립준비주택 2배 확대
데일리안
1
최대 3년 주거 지원에 생활관리·지역자원 연계 등 맞춤형 서비스 제공
인천시가 정신질환자의 사회적 고립을 줄이고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주거 기반 자립지원에 속도를 낸다.

인천시는 정신질환자의 독립적인 일상 회복과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자립준비주택’을 기존보다 두 배로 확대하고, 오는 15일부터 신규 입주자를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자립준비주택은 시설이나 병원 중심의 생활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삶을 준비하는 정신질환자에게 일정 기간 주거 공간을 제공하면서 일상생활과 자립에 필요한 지원을 함께 제공하는 사업이다.

단순히 거주 공간을 마련하는 데 그치지 않고 주택 관리와 생활 지원, 지역사회 자원 연결, 정기적인 상담과 모니터링 등을 통해 입주자가 스스로 생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시는 올해 기존 4호에 신규 4호를 추가 확보하면서 전체 자립준비주택을 8호로 확대했다. 이번 모집에서는 새롭게 마련된 4호에 입주할 대상자를 선정한다.

신청 대상은 모집 공고일 현재 인천시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70세 미만의 정신질환자로, 정신건강 관련 기관에 등록돼 있으면서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을 희망하는 사람이다.

모집 기간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다.

선정된 입주자는 최대 3년 동안 주거 공간을 이용할 수 있다. 임대보증금과 임차료 등 주거비 지원을 비롯해 정기적인 방문 모니터링과 자조모임, 동료지원인 활동 연계 등 개인별 상황에 맞춘 자립지원 서비스도 제공받는다.

시는 이번 사업 확대가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와 단절되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주거와 복지, 정신건강 서비스를 연계해 자립 기반을 강화하고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낮추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김민정 인천시 보건복지국장은 “자립준비주택은 정신질환자가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독립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실적인 복지체계”라며 “앞으로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강화하고 촘촘한 정신건강 안전망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주)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