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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베이스씩 더 가는 야구를 하자" 1군 코칭스태프 보직 변경…설종진 키움 감독의 메시지 [MD잠실]
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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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6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송일섭 기자
[마이데일리 = 잠실 류한준 기자] "좀 더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했으면 해요." 키움 히어로즈는 8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원정 경기에 앞서 1군 코칭스태프에 변화를 줬다.

김준완 코치(기존 1루 주루 및 외야코치)가 3루 주루와 작전, 외야 코치까지 맡는다. 또한 박정음 코치를 퓨처스(2군)팀으로 보내는 대신 이병규 퓨처스팀 타격코치를 1군으로 콜업해 타격 보조코치를 맡겼다.

설종진 키움 감독은 LG전에 앞서 현장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주루쪽에서 좀 더 적극적인 플레이를 바라고 있다"며 "도루 시도를 떠나 한 베이스를 더 가자는 의미로 선수들에게 이런 메시지를 주고 싶었다"고 코치진 보직 변경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키움은 올 시즌 팀 도루가 17개로 10개 팀 중 가장 적다. 부문 1위 NC 다이노스(134도루)와 2위 두산 베어스(101개)와 차이가 크다. 부문 9위 KT 위즈(46도루)와도 격차가 꽤 난다.

설 감독은 "도루 시도 자체가 적었는데 지난 시즌과 비교해 아무래도 많이 뛰는 선수들이 없기 때문"이라며 "송성문(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은 미국 진출로 인해 팀을 떠난 상황이고 그나마 뛸 수 있는 선수들 중 임지열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도루 시도를) 자제하고 있다. 그리고 이주형은 부상으로 인해 빠진 상황이라 그렇다"고 덧붙였다.
2026년 7월 30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설종진 감독이 1회초 3득점하자 기뻐하고 있다./유진형 기자
송성문은 지난 시즌 25도루를 기록 한 시즌 개인 최다를 작성했다. 임지열과 이주형도 지난해 각각 13, 15도루에 성공했다.

설 감독은 "물론 주루가 단기적인 훈련으로 실력이 급상승하는 건 아니지만 퓨처스팀에서는 그 전부터 선수들에게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를 강조했다"며 "1군도 그렇지만 마무리 캠프에서도 이 부분은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다음 시즌 팀이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가 필요하지만 주루에 먼저 초점을 맞췄다"며 "선수들에게도 메시지를 보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키움의 퓨처스팀인 고양에선 서유신과 유정택이 각각 10도루씩을 기록하고 있다.

류한준 기자 hantae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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