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 읽음
배우 조병규 소속사 결별, 연내 활동 종료 후 현역 입대 예정
위키트리
0
출연작이 시청률 23%대를 기록하며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던 배우 조병규가 올해 배우 활동을 마무리하고 군 입대를 준비한다.

드라마 ‘SKY 캐슬’과 ‘스토브리그’, ‘경이로운 소문’ 등으로 주목받은 조병규는 학교폭력 의혹을 둘러싼 법적 공방을 이어가는 가운데 13년간 몸담았던 소속사를 떠난 데 이어 입대 계획까지 직접 밝혔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원마이크’에는 ‘저, 곧 군대 갑니다..대학로에서 만난 조병규, 몰랐던 이야기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현재 연극 ‘면회’에 출연 중인 조병규는 영상에서 소속사와 군 복무 등 향후 계획을 전했다.
유튜브 '원마이크'

조병규는 약 13년 동안 함께한 소속사를 떠난 데 대해

며 “데뷔했을 때부터 정말 잘 되고 어려웠던 시절까지 다 함께한 회사라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말을 한 번도 정확하게 해 본 적 없어서 이 기회를 빌려서 너무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아직도 잘 연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장은 새로운 소속사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조병규는 “너무 한 소속사에 오래 있다가 나오니까 새로운 회사를 찾고 들어간다는 게 쉽지 않다”며 “망설여지는 지점이 있어서 아직까지는 신중하게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 복무를 마친 뒤 새 소속사를 찾는 방안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곧 군대를 가고 하니까 군대에 갔다 와서 회사에 들어갈까 이런 생각도 든다”고 했다.
입대 전까지의 활동 계획도 공개했다. 조병규는 현재 출연 중인 연극 ‘면회’에 이어 뮤지컬 ‘오페라’ 무대에 오른 뒤 올해 배우 활동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그는 “올해는 뮤지컬 ‘오페라’를 마지막으로 배우 활동을 그만하고 군 입대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과거 카투사(KATUSA)에 지원했던 사실도 밝혔다. 조병규는 “사실 2년 전에 카투사를 지원했었다. 영어 시험은 패스했는데 뺑뺑이에 떨어졌다”고 말했다.

당시 입대했다면 현재 출연 중인 작품을 만나지 못했을 수도 있다며 “그때 만약에 갔으면 군대를 되게 빨리 갔었을 텐데 만약에 갔으면 ‘면회’라는 작품을 못 했을 수도 있으니까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은 육군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병규는 자신의 연기 생활도 돌아봤다. 그는 어린 시절부터 연기를 잘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했다며 “어렸을 때부터 연기를 잘하려면 뭘 해야 할까, 너무 괴로울 정도로 고민했고 기민하고 예민하게만 살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 시간이 있기에 길을 빨리 찾은 것도 있지만 그때의 저한테 미안하기도 하다”며 당시 연기에 지나치게 몰두했던 시기를 떠올렸다.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을 통해 자신이 세운 목표를 이루기도 했지만 과거 연기를 다시 볼 때는 아쉬움도 남는다고 했다.

조병규는 2021년 제기된 학교폭력 의혹을 부인하며 의혹 제기자 A 씨와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조병규와 당시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A 씨를 상대로 4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1심에서 패소했다. 조병규 측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지난달 28일 열린 항소심 첫 변론에서는 HB엔터테인먼트가 항소인에서 빠졌고 소송가액도 9억여 원으로 줄었다. 조병규 측 법률대리인은 뉴질랜드 해당 학교에서 조병규의 학교폭력 관련 기록이나 처벌 기록이 없다는 내용을 확인받았다고 주장하며 의혹을 거듭 부인했다.

1996년생인 조병규는 드라마와 영화, 연극 무대를 오가며 활동해온 배우다. 2015년 KBS 2TV 드라마 ‘후아유-학교 2015’로 데뷔한 뒤 단역과 조연을 거치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초기에는 ‘7일의 왕비’, ‘란제리 소녀시대’, ‘돈꽃’, ‘시간’ 등 여러 드라마에 출연했다. 영화 ‘우상’, ‘걸캅스’에도 모습을 보였다. 데뷔 후 짧은 기간 여러 작품에 참여하며 연기 경력을 쌓았고 2018년부터 방송된 JTBC 드라마 ‘SKY 캐슬’에서 차기준 역을 맡으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해당 작품은 최고 시청률 23.7%를 기록했다.

이후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 프로야구단 드림즈 운영팀 직원 한재희를 연기했다. 작품은 최고 시청률 20%를 넘겼고 조병규 역시 주연급 배우로 활동 영역을 넓혔다.

대표작으로는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가 꼽힌다. 2020년 첫 방송된 OCN ‘경이로운 소문’에서 주인공 소문 역을 맡았다. 시즌1 최종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가구 기준 11.0%를 기록하며 당시 OCN 역대 최고 시청률을 세웠다. 조병규는 2023년 tvN에서 방송된 시즌2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에도 같은 역할로 출연했다.

활동 영역은 무대로도 이어졌다. 2024년 연극 ‘아일랜드’에 출연했으며 올해에는 연극 ‘면회’ 무대에 올랐다.
0 / 300